[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쉽게 구할 수 있고 건강에 여러 가지 이점을 가져오는 것으로 알려진 과일 바나나가 지구 기온이 상승하면서 수확량이 급감해 가격 상승이 불가피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출연한 유엔 식량농업기구(Food and Agriculture Organisation)의 수석 경제학자인 파스칼 리우(Pascal Liu)는 지속 가능한 바나나 생산 및 무역을 촉진하기 위한 유엔 산하 단체 ‘세계 바나나 포럼(WBF)’에 참석해 기후 영향이 바나나 산업에 엄청난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우 박사는 기상이변이 생산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기후변화로 인해 온도가 상승하면서 바나나 나무를 죽이는 곰팡이 감염인 푸사리움 윌트 TR4(Fusarium Wilt TR4)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설명에 따르면 기온상승으로 인해 확산되는 푸사리움 윌트 TR4는 호주와 아시아에서 아프리카, 현재는 남미로 옮겨가고 있다. 푸사리움 윌트 TR4에 감염되면 바나나 나무 뿌리가 썩게 되며 유전자가 비슷한 바나나 나무끼리 병을 쉽게 옮기게 돼 수확량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또한 이를 효과적으로 퇴치할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뉴욕주가 세계 최대 육가공업체인 JBS를 상대로 탄소중립을 실천하겠다는 계획을 포함한 모든 기후 목표에 대해 고객을 오도하고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달 뉴욕 법무장관 레티티아 제임스(Letitia James)는 브라질에 본사를 둔 JBS 미국 지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뉴욕주는 JBS가 탄소 중립 계획을 발표하면서 소비자들로 하여금 지속가능한 육류 소비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게끔 했지만 실제로는 탄소중립이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육류 생산량을 늘리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JBS는 미국, 호주, 캐나다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세계 최고의 육가공업체다. 미국에서만 매주 소 20만 마리, 돼지 50만 마리, 닭 4500만 마리를 처리할 수 있는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회사의 연간 매출 약 800억 달러 중 절반이 콜로라도에 본사를 둔 미국 사업장에서 나오고 있다. JBS는 2021년에 7100만 톤 이상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보고했는데 이는 일부 국가의 총 배출량보다 많은 수치로 논란이 됐다. 이에 JBS는 204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순제로를 달성하겠다는 기후 목표를 발표했지만 탄소 배출량을 줄이려는 방안은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미국 타임지가 글로벌 조사 기관인 스타티스타(Statista)와 함께 2024년 미국 최고의 그린테크 기업을 선정해 발표했다. 타임지와 스타티스타는 호황을 누리고 있는 그린테크 부문에 집중해 지구 전체를 위하는 기업들을 선정했다. 여기서 그린 테크 기업은 혁신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활용해 온실가스 배출을 억제하고, 지속 불가능한 재료를 대체하며, 재생 불가능한 천연 자원에 대한 수요를 줄이는 기업들이다. 이들은 회사의 지적 재산 포트폴리오의 가치, 수익, 자금, 탄소 포집, 재생 가능 에너지 사용, 탄소 배출 상쇄 노력과 같은 산업별 환경 기여와 같은 주요 지표를 통해 그린테크 기업을 선정했고 총 250개 기업이 선정된 가운데 대체 식품을 만드는 푸드테크 기업은 총 19개가 선정됐다. 푸드테크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것은 바로 에어 프로틴(Air Protein)이다. 회사의 이름대로 공기 중에서 동물성 단백질과 동일한 아미노산 조성을 가진 단백질을 생성하며 식량난이 펼쳐진 미래 세대에 중요한 기술로 손꼽힌다. 전체 순위 가운데 38위에 오른 아토모 커피(Atomo Coffee)는 기후변화로 인해 원두 생산이 어려워지자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미래세대를 대표해 기후위기에 대응할 청소년을 모집한다.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기후위기 대응과 실천 촉구를 위한 ‘2024 세종청소년기후행동협의회’ 참여 학생을 오는 15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2024 세종청소년기후행동협의회’는 미래 세대의 주인인 청소년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공동체와 환경을 배려하는 생태시민으로 성장하는 데에 도움을 주고자 추진되는 청소년 자치 프로그램이다. 신청 대상은 기후위기 대응에 관심이 있는 세종시 관내 중‧고등학생이며, 총 20명을 모집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은 포스터 QR코드를 접속해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에 3월 15일 12시까지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포스터를 참고하거나 ‘2024 세종청소년기후행동협의회’ 모집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2024 세종청소년기후행동협의회’는 월 1회에서 2회 정도 주말에 운영되며, 세종 지역 환경‧생태 전문가 멘토와 함께 학습과 현장 탐방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 학생들은 세종시의 기후위기 현황과 대응 방안에 대한 조사학습, 환경보전과 생물다양성 주제 현장탐방 등을 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프랑스 정부가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손꼽히는 패스트패션에 칼을 빼들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은 프랑스 여당 의원들이 패스트패션 상품에 벌금을 부과하는 법안을 통해 패스트패션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상쇄하고자 한다고 보도했다. 안느-세실 비올랑(Anne-Cécile Violland) 하원의원이 내놓은 법안은 패스트패션 브랜드들이 전통적인 의류 브랜드처럼 1년에 4번씩 컬렉션을 선보이는 대신 하루에 수천 개의 신제품을 선보이며 과도한 지출과 불필요한 오염을 조장한다고 주장한다. 법안은 “의류 부문의 판매량 증가와 저렴한 가격을 결합한 일시적인 패션으로의 진화는 구매 충동과 끊임없는 갱신 필요성을 창출함으로써 소비자 구매 습관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는 환경적, 사회적, 경제적 영향을 미친다”라고 설명했다. 법안은 2030년까지 패스트 패션 업체들이 판매하는 상품 건당 최대 10유로(약 1만 4800원) 또는 의류 판매가의 최대 50%에 해당하는 벌금을 물린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법안에서는 특히 중국의 패스트패션 브랜드 중 하나인 셰인(Shein)을 겨냥했다. 법안은 “셰인은 전통적인 프랑스 브랜드보다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탄소 흡수원으로 불리던 맹그로브 숲이 파괴되면서 오히려 엄청난 양의 탄소를 배출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환경 연구 보고서(Environmental Research Letters)에 발표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맹그로브 숲의 탄소 축적량 저하로 인한 연간 탄소 배출 속도는 금세기 말까지 거의 5000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인도 남부, 중국 남동부, 싱가포르 및 호주 동부와 같은 지역의 맹그로브가 큰 영향을 받게 된다. 연구팀은 세계 탄소 예산에서 맹그로브 숲의 역할을 정량화하기 위해 도시 맹그로브 숲의 인구 밀도와 토양 탄소 저장량 사이의 관계에 중점을 두고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에 따르면 맹그로브 숲은 지구 육지 표면의 약 0.1%를 차지하지만 야생 동물 서식지를 제공하고 지구 기후 안정성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맹그로브 숲은 토양에 많은 양의 탄소를 저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아한대, 온대 또는 열대림에서 일반적으로 발견되는 탄소 질량의 3~4배를 축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러한 맹그로브 숲은 인간 활동으로 인해 이러한 탄소 저장량이 크게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입자의 크기가 5mm 이하인 미세플라스틱은 환경오염과 더불어 인체에 흡수돼 여러 질환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 혈관 내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뇌졸중, 심장병 위험이 4배 이상 높다는 연구가 나와 충격을 자아낸다. 지난 7일(현지시간) 뉴 잉글랜드 의학 저널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된 이탈리아 캄파니아 루이지 반비텔리(Campania Luigi Vanvitelli)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혈관 내 미세 플라스틱이 발견된 사람들은 뇌졸중, 심장병, 조기사망 등의 위험이 4배 이상 높다. 먼저 연구진은 동맥질환이 있는 환자의 혈관에서 제거한 지방 플라크를 분석한 결과, 절반 이상이 미세한 폴리에틸렌이나 폴리염화비닐(PVC) 입자로 오염된 상태였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경동맥에 영향을 미치는 죽상동맥경화증을 가진 환자 304명으로부터 채취한 지방 플라크를 분석한 결과 150명에게서 폴리에틸렌이, 31명에게서는 PVC가 발견됐다. 경동맥은 뇌, 얼굴, 목 등에 혈액을 공급하는 주요 혈관으로, 죽상동맥경화증은 동맥에 플라크를 쌓이게 해 뇌졸중의 위험을 크게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는 오스카 시상식이 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기후변화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벡델 테스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지난 5일(현지시간) 할리우드리포터 등 외신은 영화 속에서 기후변화에 대한 언급이 얼마나 드러나는지에 대한 척도로 새로운 벡델 테스트가 도입됐다고 보도했다. 벡델테스트는 1985년 미국의 여성 만화가 앨리슨 벡델이 고안한 개념으로 남성 중심 영화가 얼마나 많은지 계량하기 위해 고안한 영화 성평등 테스트다. 영화 속에서 이름을 가진 여자가 두 명 이상 나오고 이들이 서로 대화하며 대화 내용에 남자와 관련된 것이 아닌 다른 내용이 포함돼야 하는 등 세 가지 기준을 통해 벡델테스트에 통과 유무가 결정된다. 기후변화 시대에 맞춰 새롭게 등장한 벡델테스트인 ‘기후 현실 점검(Climate Reality Check)’은 비영리그룹 굿에너지(Good Energy)가 미국 컬비대학교(Colby College)의 매튜 슈나이더-마이어슨(Matthew Schneider-Mayerson)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과 함께 영화가 기후변화에 대한 표현을 얼마나 드러내는지 측정한 지표다. 이러한 기후변화 기후 현실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여행 제한이 사실상 사라지면서 해외여행을 가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세계 주요 도시가 늘어난 항공편으로 인해 대기오염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글로벌 싱크탱크 ‘ODI’가 ‘교통과 환경(Transport & Environment)’과 협력해 보고서 ‘2024년 공항 추적기’를 발표하고 여객기 항공편과 항공 화물로 인한 대기오염 영향을 분석했다. 이들은 전 세계 1300개 공항의 화물 및 여객기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과 초미세먼지(PM2.5) 배출량을 분석했다. 그 결과 두바이, 도쿄, 런던, 프랑크푸르트, 파리 샤를 드골,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을 포함하는 상위 20개 공항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는 약 2억 3100만 톤이었다. 이는 58개 석탄 화력 발전소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량과 맞먹는 수준이며 3100만 대의 승용차와 동일한 양의 질소산화물과 초미세먼지를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9년 발표된 데이터로 전 세계에서 가장 대기오염이 심각한 공항으로 손꼽힌 두바이 국제공항은 올해 보고서에서 민간 공항이 6개나 있는 영국 런던에 밀려 3위를 기록했다. 1위를 차지한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기성세대가 초래한 기후변화가 미래 세대에게 큰 부담을 안기고 있는 가운데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조산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충격을 자아낸다. 최근 환경저널 종합 환경 과학(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에 게재된 연구는 성인보다 어린이가 기후 관련 건강 위협에 취약하며 다양한 질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연구진들은 특정 유형의 미래 기상 현상이 인구의 의료 문제를 어떻게 악화시킬 것인지 확인하고 기후 변화의 영향에 대해 미래 세대의 건강 결과를 완화하고 개선할 수 있는 정부의 계획을 알리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이들은 체계적 문헌고찰과 메타 분석의 보고 양식인 프리즈마(PRISMA) 지침에 따라 2023년 1월 5일까지 발표된 연구 가운데 대규모 온라인 데이터베이스를 검색해 관련 연구 163개를 추렸고 각 연구를 개별적으로 평가하고 관련 정량적 데이터를 집계했다. 이후 메타 분석에서 정량적 데이터를 사용해 효과 크기를 표준화하고 기후 변수와 건강 결과의 다양한 그룹 간에 효과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연구진들은 글로벌 데이터를 통해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어린이에게 평생 합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환경실천연합회(이하 환실련)가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해 ‘제23회 국제 지구사랑 작품공모전’(이하 작품공모전)을 개최한다. 올해로 23회째를 맞는 작품공모전은 나이, 지역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국제 환경 프로그램으로, 2002년 처음 개최돼 지구 사랑과 환경보호 실천을 이끌어왔다. ‘만지작(만들어봐 지구사랑 작품공모전)’이라는 부제를 가진 이번 공모전은 지구온난화, 탄소중립, 대기, 수질, 자원순환, 에너지, 야생동물 등 다양한 환경 주제로 진행되며 3월 4일(월)부터 4월 12일(금)까지 문예(표어, 시, 글짓기), 미술(포스터, 회화), 미디어(사진, 영상) 분야의 참가 신청을 받는다. 특히 미디어(영상) 분야의 경우 일반영상(1분~3분 내외)과 숏폼영상(10초~60초 내 세로 형태) 두 부문으로 나눠 참가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환실련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한 후 문예·미디어 분야는 온라인 접수, 미술 분야는 접수증을 부착해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분야별·대상별 전문가 심사 후 △대상 1명(200만원) △금상 4명(각 100만원) △은상 11명(각 50만원) △동상 28명(각 20만원) 등의 본상과 국회의장상,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둠스데이 빙하(Doomsday Glacier)’라고 불리는 서남극의 스웨이츠 빙하(Thwaites Glacier)가 무서운 속도로 녹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국립과학원 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저널에 발표된 휴스턴 대학교 지질학과와 영국 남극 조사국(British Antarctic Survey)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스웨이츠 빙하가 녹기 전 모습을 재구성한 결과 1940년 이후로 빙하는 회복력을 잃고 급속도로 녹고 있다. 스웨이츠 빙하는 한반도 전체면적과 비슷한 크기를 가진 빙하로 남극 내부에서 바다로 얼음이 흐르는 것을 방지하는 중요한 장벽 역할을 한다. 이에 스웨이츠 빙하가 완전히 붕괴될 경우 재앙적인 홍수가 발생할 것으로 알려져 있어 지구온난화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로 학자들은 현재 스웨이츠 빙하가 지구 해수면 상승에 미치는 영향은 4%에 미치지만, 빙하의 붕괴 정도에 따라 그 영향이 25%까지도 증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구체적으로 만약 스웨이츠 빙하가 모두 바다에 잠기면 해수면은 65cm 정도 상승하며 주변의 빙하까지 영향을 줘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덕성여대가 기후위기 대응역량과 실천력을 겸비한 글로벌 미래인재를 양성하고자 진행한 '기후지킬 원정대'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최근 덕성여자대학교 기후환경위기대응사업단은 2023년도 2학기에 처음 시행하는 ‘기후지킬 원정대’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인문사회 융합인재 양성사업의 일환이다. 덕성여대가 주최하고, 기후위기시대의 공존과 상생 분야 컨소시엄 5개 대학(국민대·덕성여대·인하대·울산대·조선대)이 참여했다. 이 프로그램은 2~5명 학생들이 팀을 구성해 자신들의 관심사와 문제의식에 따라 국내외 기후위기 현장을 주도적으로 탐색하고 기획할 기회를 제공한다. 선정된 학생들은 탐방 지역의 피해 및 극복 노력을 조사하고 방문 국가와 지역의 유관 대학, 공공기관, 기업, 시민단체를 방문해 기후위기를 타개할 해법을 고민한다. 제1회 ‘기후지킬 국내·해외 원정대’ 프로그램은 작년 11월 27일부터 한 달 동안 팀 단위로 학생들을 모집했고, 올해 1월 3일 최종 선발된 국내 4팀과 해외 12팀의 명단을 발표했다. 53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16개 팀은 1월 9일부터 2월 8일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환경재단은 두나무,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함께 진행한 생물다양성 보전 프로젝트 ‘시드볼트 NFT 컬렉션’ 시즌1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식물의 고유성과 대체불가토큰(NFT)의 특성을 결합, 세계 유일 야생식물 종자 영구 저장 시설 ‘시드볼트(Seed Vault)’의 주요 식물 종자 이미지를 NFT로 제작하고 업비트 NFT로 발행해 생물다양성과 산림생태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진행됐다. 지난해 세계 토양의 날(12월 5일)에 시작해 올해 2월 23일까지 총 3개월 동안 진행된 프로젝트에서 참여자들은 야생 식물이 멸종된 세계에서 식물을 되살리고 지구를 구하는 미션 수행 ‘요원’으로 활약해 몰입감을 높였다. 프로젝트 마지막인 최종 드롭(NFT가 대중에 공개되는 것) 단계에서는 씨앗 NFT와 발아 및 영양 키트가 공개됐고, 총 3회에 걸쳐 진행된 생물다양성 지식 테스트에는 8000여 명이 참여해 생물 다양성의 가치를 전했다. 최종적으로 모든 미션에 참여한 사람에게는 시드볼트에 종자가 첫 입고된 2월 23일 ‘세뿔투구꽃’, ‘개병풍’, ‘우산나물’ 등 멸종 위기종 식물 정보와 함께 식물 NFT가 지급됐다. 또 식물을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지구의 허파로 불리던 아마존 열대우림이 극심한 환경오염으로 인해 30년 뒤 티핑포인트를 넘어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발표된 브라질 산타카타리나 대학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가뭄, 벌목,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아마존 열대우림의 10~47%가 2050년에는 생태계 복원이 불가능한 티핑포인트에 도달하게 된다. 티핑포인트란 작은 교란이 생태계에 급격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중요한 임계값으로 삼림 벌채가 계속되면서 아마존 일부 지역의 복원이 불가능한 상태에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다는 의미다. 아마존 열대우림은 지구상에서 가장 중요한 생태계로 육상 생물의 10% 이상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열대우림은 막대한 양의 탄소를 저장하고 기후를 안정시키는 냉각 효과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러한 아마존 열대우림은 여러 가지 스트레스 요소에 노출되면서 복원이 불가능한 상태로 가고 있다. 연구진은 지구 온난화, 강수량, 계절에 따른 강우 강도, 건기 기간, 삼림 벌채 등 아마존에 ‘스트레스’를 주는 5가지 요인의 추세를 분석했다. 그 결과 아마존이 회복을 기대할 수 있는 이른바 안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