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채식시민단체가 감염병의 온상인 육식 중단을 촉구했다.
12일 오후 1시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한국채식연합과 Vegan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이 채식을 권장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주최 측은 방호복을 입고 피켓을 든 채 육식은 △햄버거병 △광우병 △조류 독감 △에볼라 바이러스 △사스 △메르스 등 인수공통전염병의 원인이 된다고 외쳤다.
실제로 사스, 메르스와 에볼라 바이러스의 정확한 전염원이 파악되지 않았지만 박쥐가 유력하며 조류독감과 광우병, 햄버거병도 소·돼지·닭 등 동물에 의해 발생했다.
주최 측은 세계 보건기구(WHO)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 50년간 새로 발생한 인간 감염병의 75%가 동물에게서 왔다”고 밝혔다.
또 육식은 신종 질병 외에도 고혈압, 당뇨, 비만 등의 원인이 될 수 있고 ‘공장식 축산’은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의 근거지가 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낭독했다.
아울러 주최 측은 “신종 질병의 발생을 막을 근본적인 대책은 육식을 중단하는 것”이라며 “건강한 비건 채식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