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정 기자] 우리가 흔히 말하는 얼굴 비대칭, 안면 비대칭이란 얼굴의 중심인 코를 기준으로 좌우 대칭이 맞지 않고 균형이 깨진 상태를 말한다. 얼굴의 좌우가 비대칭일 경우 인상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것은 물론이고 씹는 기능 등에서의 이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교정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부정교합이 심한 상태라면 수술 등을 통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필요하지만 근육, 볼살 등의 발달이나 노화로 인한 피부 탄력 저하 등의 이유로 비대칭이 생겨난 경우라면 수술 없이 간단한 주사 시술만으로도 얼굴 비대칭 교정이 가능하다.

우리 몸의 근육들은 근본적으로 뼈에 붙어 있으면서 몸의 관절 부위를 움직이게 하는 것이 주 기능인데, 이와 다르게 얼굴의 안면 근육들은 뼈에서 시작해 얼굴 피부에 붙으면서 관절이 아닌 피부를 움직여서 얼굴 표정을 만들게 된다.

하지만 이런 피부와 연조직들을 움직이는 안면근육들의 좌우 크기와 힘이 차이가 날 경우 우리의 얼굴은 좌우 움직임이 달라지면서 자연스럽게 눈, 코, 입 부분에서 비대칭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를 적절히 교정하지 않는 경우 점차 그 차이가 커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안면마비 환자들의 얼굴이 비대칭으로 보이는 이유도 안면신경에 이상이 생기면서 신경의 지배를 받는 안면근육의 기능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다행히 이런 안면근육들의 비대칭은 조각달걀주사나 미세보톡스 등의 주사 시술 등을 통해 비교적 손쉽게 교정이 가능하다.

샘스킨성형외과 홍기웅 원장은 14일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안면근육비대칭에 의한 얼굴 표정의 비대칭을 교정할 때는 환자의 주관적인 고민이 많이 반영돼야 하므로 함께 거울을 보며 세밀하게 안면 근육이 움직이는 위치와 방향, 강도 등을 체크하면서  교정해 나가는 방향 등을 함께 고민하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며 “개인별 생김새가 모두 다르듯 안면 비대칭이 생겨난 원인도 모두 다를 수 있기에 원인을 먼저 파악한 후 그에 맞는 솔루션을 찾아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