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송파구 보건소에서 관내 임산부를 대상으로 임산부와 영유아의 건강한 투약 습관을 기르기 위한 ‘약 바르게 알기’ 교육을 무료로 진행한다고 알렸다.
임산부 건강은 태아·영유아 건강과 직결된다. 특히, 약물 복용은 임신 초부터 출산 이후까지 장기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므로 불안해하는 여성들이 많다. 이에 구는 임산부들이 현직 약사에게 올바른 투약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특별 개설했다.
‘약 바르게 알기’ 교육은 오는 20일 오후 2시, 장지동 송파 산모건강증진센터(충민로2길 20) 교육실에서 진행된다. 산모건강증진센터에 등록된 임산부 20여 명을 대상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소속 전문 약사가 파견돼 직접 강의를 펼친다.
주제는 올바른 의약품 사용과 오남용 예방법이다. ▲임신 중 ▲출산 이후 등 시기별 약물 사용법, 주의사항 등을 전수해서 엄마와 영유아들이 적절한 약물 치료로 안전하게 건강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우선, 약 전문가가 ▲임신 중의 만성질환 약 복용법, 흔한 임신 증상과 사용 약물, 금기 약물 등을 설명한다. 이후 ▲수유 중 약물 사용 및 주의사항, 신생아 약물 사용과 주의사항 등을 다룬 뒤, 궁금한 점을 전문가에게 직접 물어볼 수 있는 ▲질의응답 시간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참여자들은 임신 시기별로 의약품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습득해 보다 안전한 약물 관리를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 밖에도 구는 출산 친화적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애쓰고 있다. 2014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개관한 공공산후조리원이 작년 정부혁신 ‘국내 최고’ 사례로 공식 선정된 바 있으며, 모자보건사업 추진 전담부서가 임신과 출산, 육아에 걸친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과 지원사업추진에 앞장서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송파구는 출생과 아동인구 수 모두 서울시 최다 자치구로서 저출산 극복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려 노력하고 있다”라며, “다양한 출산 지원 정책으로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