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미국 중서부 지역의 셰프를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비건 요리 대회가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다.

지난 15일(현지시각) 비건 요리 경쟁 리얼리티 시리즈 탑비건(TopVegan) 제작진 측은 공식 유튜브 계정(Top Vegan)을 통해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고 4월 20일 탑비건 시즌1이 스트리밍된다고 밝혔다.

공개된 트레일러 영상에는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 비건 외식사업을 운영하는 채드 굿윈(Chad Goodwin)이 호스트로 나서 탑비건의 운영 방식을 짧게 설명했다. 설명에 따르면 탑비건은 총 6부작으로 진행되며 8명의 참가자가 각 에피소드마다 탈락하며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최종 우승자에게는 1만 달러(한화 약 1295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비즈니스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

탑비건의 공식 SNS에 따르면 대회 참가자들은 모두 오하이오주에서 왔으며 비건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 셰프를 비롯해 비건 채식 레시피 개발자, 자격증을 가진 영양사, 푸드테크 기업을 운영하는 기업인 등 다양한 직업의 참가자들이 경쟁을 펼친다.

각 에피소드마다 케이티 란다조(Catie Randazzo), 아론 클라우스(Aaron Clouse), 스테파니 구스러(Stephanie Gussler) 등 유명 셰프들이 심사위원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감독한 로건 솔라나(Logan Solana)는 “이 쇼는 내가 작업한 최고의 프로젝트 중 하나였다. 여느 요리 경쟁 프로그램과 우리만의 차별점은 우리가 완전 채식 경쟁 요리 리얼리티 시리즈일 뿐만 아니라 채식에 대해 시청자들에게 알려주는 교육 프로그램이기도 하다는 것이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비건 채식에 대한 전 세계인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채식 요리 대회 프로그램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공개된 미국 최초의 비건 요리 경연 대회 필드(Peeled)는 비건 요리사 4명이 '가장 인기있는 비건 요리사' 타이틀을 얻기 위해 경쟁해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국내에서도 지난 2021년 EBS에서 국내 최초 채식 요리 대결 프로그램 '채소가지구'가 4부작으로 방영된 바 있다. 중식, 한식, 양식을 대표하는 현직 셰프들이 탄소 절감을 위한 채식 요리 대결을 펼쳤으며 채식 뿐만 아니라 제로웨이스트 등 지구를 위하는 여러가지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유익한 방송이라는 호평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