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헬스] 전체 치아 상실에 '올온엑스(All-on-X) 임플란트' 주목

  • 등록 2025.06.02 14:4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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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김민정 기자] 치아를 상실하면 저작 기능이 저하될 뿐만 아니라 발음 장애, 얼굴형 변화, 심리적 위축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기존 틀니는 경제적 부담이 적지만 착용감이 불편하고, 일반적인 임플란트는 시술 기간이 길고 비용이 높아 많은 환자가 고민한다. 최근 이러한 단점을 보완한 올온엑스(All-on-X) 임플란트가 주목받고 있다. 이는 최소한의 임플란트 개수로 전체 치아를 복원하는 방식으로, 시술 기간이 짧고 저작력과 심미성이 뛰어나 많은 장점이 있는 치료법이다.

 

올온엑스는 기존의 전체 임플란트 방식과 차별화된 접근법을 적용한다. 기존에는 10개 이상의 인공치근을 식립한 후 보철물을 연결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반면, 올온엑스는 4~6개의 임플란트만 심고 그 위에 고정형 보철물을 장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시술 부담이 줄어들고 치료 기간이 단축될 뿐만 아니라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이 치료법은 특히 잇몸뼈가 부족하거나 고령인 환자들에게 적합하다. 일반적으로는 충분한 골조직이 필요해 뼈 이식이 필요한 경우가 많지만, 올온엑스는 남아 있는 잇몸뼈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므로 추가적인 뼈 이식 없이도 시술이 가능하다. 또한, 식립된 임플란트가 보철물과 단단히 고정되기 때문에 기존 틀니처럼 흔들리거나 빠질 염려가 적다.

 

시술 과정도 비교적 심플하고 무엇보다 치료기간이 짧다는 강점이 있다. 일반 임플란트는 식립 후 몇 개월 동안 골유착(치조골과 임플란트가 결합하는 과정)을 기다려야 하지만, 올온엑스는 대부분 당일 또는 짧은 기간 내에 임시 보철물을 장착할 수 있다.

 

 

덕분에 오랜 기간 음식 섭취가 불편했던 환자들에게 더욱 실용적인 선택이 된다. 심미적인 장점도 크다. 맞춤형 보철물 제작이 가능해 자연치아와 유사한 외관을 유지할 수 있으며, 틀니처럼 잇몸과 보철물 사이에 틈이 생기지 않아 음식물이 끼는 불편함도 적다. 더불어 유지 관리가 용이해 장기적으로 구강 건강을 유지하는 데에도 유리하다.

 

이러한 다양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시술 및 보철 제작의 난이도는 상당히 높은 편이다. 적절한 케이스 셀렉션 및 진단이 필요하고 무엇보다 숙련된 의료진의 노하우가 치료 후 환자분의 만족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치료방식이다.

 

케이플란트치과 남승기 원장은 2일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올온엑스는 다수의 치아를 상실한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시술 부담이 낮고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잇몸뼈가 부족하거나 고령으로 인해 기존 임플란트가 어려운 환자들에게 적합하며, 자연스러운 심미성과 높은 저작력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치료 전 정밀 검사를 통해 환자 개개인의 구강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며, 맞춤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성공적인 시술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정 기자 kimmj@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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