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헬스] 임플란트사후관리, 치료보다 더 중요한 이유는?

  • 등록 2025.06.04 14:5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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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김민정 기자] 임플란트 수술 자체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면 바로 ‘사후관리’다. 수술이 아무리 잘 끝났다고 해도, 이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오히려 더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처럼 신경이 연결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세균에 취약하고 염증이 발생하더라도 자각하기 어려운 특성이 있다. 사후관리는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치료의 연장선이자 임플란트의 수명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여겨진다.

 

임플란트는 일반적으로 1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치료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 사용기간은 환자의 구강위생과 생활습관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가장 흔한 실패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임플란트 주위염’이다. 이는 임플란트 주변 잇몸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적절한 관리를 하지 않으면 잇몸뼈 손실로 이어져 임플란트가 흔들리거나 탈락할 수 있다.

 

임플란트사후관리를 위해서는 먼저 개인 위생관리를 최대한 지켜야 한다. 올바른 칫솔질은 물론이고, 치간치솔이나 치실을 이용해서 깨끗하게 관리해야 한다. 구강세정기를 함께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치과 방문을 통한 정기검진은 필수적이다. 보통 3~6개월 간격으로 검진을 받아야 하며, 잇몸 상태와 임플란트 주변의 뼈 상태를 체크하고 필요 시 스케일링이나 잇몸 치료를 병행한다.

 

생활습관도 중요하다. 흡연은 잇몸 혈류를 감소시켜 염증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당뇨 등 전신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더 꼼꼼한 관리가 필요하다. 너무 단단한 음식을 먹거나 질긴 음식을 씹는 습관도 임플란트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가 요구된다.

 

 

세이프플란트치과의원의 김태연 원장은 4일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임플란트는 치료만 잘 받았다고 끝이 아니다. 평소 관리에 따라 결과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임플란트 주위염과 같은 부작용은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 자가 진단이 어렵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과 위생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임플란트사후관리를 성실히 하면 자연치아처럼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지만, 방치하면 오히려 재치료가 더 어려운 상황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민정 기자 kimmj@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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