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헬스] 임플란트, 치료보다 중요한 사후 관리의 중요성

  • 등록 2025.06.04 15:3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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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이용학 기자] 치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자연치아 상실 시 임플란트 치료를 선택하는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식립 기술이 향상되고 치료 비용에 대한 부담이 완화되면서 임플란트가 대중적인 치료법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많은 환자들이 시술 이후의 유지관리 중요성에 대해서는 간과하는 경우가 많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임플란트는 치아를 상실한 부위에 인공치근을 식립해 자연치아와 유사한 기능을 하는 치료다. 특히 고령층에게 저작 기능 회복과 심미적 만족감을 동시에 제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한다. 그러나 임플란트는 단순한 시술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식립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다. 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임플란트 주위염 등 염증성 질환이 발생할 수 있고, 보철물 제거나 재수술까지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임플란트를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철저한 구강 위생관리가 필수이다. 일반 칫솔질만으로는 시술 부위 주변 치아의 세밀한 관리가 어려우므로, 치간칫솔이나 치실, 워터픽 등 보조기구를 병행해야 한다. 특히 임플란트는 인공 재료로 구성돼 자연치아보다 세균에 대한 저항력이 낮으므로, 염증 예방을 위한 세심한 관리가 요구된다. 임플란트 주위의 잇몸과 뼈조직이 건강해야 식립한 구조가 오래 유지될 수 있고, 이를 위해서는 전체적인 구강 건강 유지가 필요하다.

 

생활 습관의 개선도 중요한 요소이다. 시술 직후에는 흡연과 음주를 자제해야 하며, 질기고 딱딱한 음식 섭취 역시 삼가는 것이 좋다. 흡연은 잇몸으로의 혈류를 방해해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염증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 음주 또한 회복 속도를 늦추고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시술 부위의 빠른 안정화를 위해 삼가 해야 한다.

 

 

임플란트를 ‘반영구적’ 치료로 이해하지만, 이는 철저한 사후관리가 전제될 때 가능한 이야기다. 단순히 심는 데에 집중하기보다는, 이후의 관리 계획까지 포함해 진료받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다. 치료가 완료된 순간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

 

울산 중구 태화서울치과 전성혁 원장은 4일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임플란트는 치료 자체보다 이후의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며 “치간칫솔, 치실 사용을 포함한 구강 위생관리와 정기적인 검진, 흡연·음주 자제 등 생활 습관 개선이 병행돼야 임플란트를 오랫동안 건강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용학 기자 yonghak@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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