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정 기자] 치아는 단순히 음식을 씹는 기능을 넘어 발음, 외모 인상, 자신감, 나아가 전신 건강까지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신체 기관이다. 하지만 치아를 상실하면 저작 기능 저하뿐 아니라 얼굴형 변화, 소화 불량, 발음 문제, 심리적 위축 등 다양한 문제가 동반되며, 삶의 질이 전반적으로 저하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으로 임플란트 치료가 널리 활용되고 있다.

이는 잇몸 뼈에 인공 치근을 식립하고, 그 위에 보철물을 결합해 자연치아처럼 기능하도록 하는 치료법이다. 틀니나 브릿지에 비해 씹는 힘이 강하고 외관도 자연스러우며, 올바르게 관리하면 수십 년간 사용할 수 있을 만큼 내구성도 뛰어나다. 그러나 임플란트는 단순한 시술로 보기 어려운 고난이도 치료이므로, 환자의 구강 구조와 잇몸 상태, 전신 건강 등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계획한 뒤 진행해야 한다.

임플란트 치료를 고려할 때에는 풍부한 임상 경험, 정밀한 진단이 가능한 첨단 장비의 유무, 보철물 제작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자체 기공 시스템, 정기적인 사후관리 체계, 그리고 정품 임플란트 사용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러한 요소들은 치료의 안전성과 완성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시술 후에는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시술 당일에는 무리한 활동을 피하고, 출혈이 있을 경우 거즈를 물고 안정을 취해야 한다. 또한 회복을 지연시킬 수 있는 흡연과 음주는 최소 일주일 이상 삼가는 것이 좋다. 식사는 부드럽고 자극이 적은 미지근한 음식을 선택해야 하며, 식후에는 가글이나 부드러운 칫솔을 이용해 구강 위생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시술 후 상태 확인과 조기 문제 발견을 위해 최소 6개월 간격으로 정기적인 치과 방문도 필요하다.

임플란트는 단순히 치아를 보충하는 치료를 넘어, 삶의 질과 자신감을 회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씹는 기능의 저하는 영양 불균형으로 이어질 수 있고, 외모나 발음 변화는 사회적 관계나 심리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건강한 치아는 곧 건강한 삶의 기본이 되며, 임플란트는 그 핵심적인 수단이 될 수 있다.

의정부환한미소치과 이재환 대표원장은 9일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첨단 장비를 통해 꼼꼼한 진단과 환자 개인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한 후 임플란트 시술이 진행돼야 하며, 필요시 네비게이션 임플란트로 가능한지, 자체기공실 유무 등을 확인해 본인 상태에 맞는 치과로 내원해 상담 받으시길 권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