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 진학 전략 지상 세미나 [제 4탄 SAT·AP 만큼 중요한 EC]

  • 등록 2025.06.09 15: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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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최유리 기자] 2025년 5월말, 미국 대학입학 시험인 ACT와 AP시험들의 불법 유출 가능성이 보도됐다. ACT와 쌍벽을 이루는 미국 대학 진학 시험이 SAT이고, GPA(내신)와 함께, 이 요인들은 한국에서 미국 명문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대다수의 학생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들이기도 하다.

 

시험 점수 못지않게 중요하게 생각되는 요인은 ‘EC(Extracurricular) 액티비티’라고 통상 부르는 ‘비교과 과외활동’이다.

 

 SAT, AP 시험들은 결과가 점수로 나오고, 그래서, 줄세우기가 가능하지만, EC는 평가 점수가 발생하지 않는다. 그래서, 많은 학생들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떻게 보여줘야 하는지에 대해서 매우 어려워하고, ‘EC관련 컨설팅을 받으려면 많은 비용이 부담된다’라는 학부모들의 고민들을 매우 쉽게 접하게 되는데, 이것은 미국 대학들이 원하는 방향과는 많이 다를 수 있다. EC를 제대로 준비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미국 대학들이 왜 EC를 보고싶어하는가’를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미국 명문대학들은, 자기네 대학이 찾는 ‘fit’을 가진 지원자들을 찾는다고 흔히들 이야기한다.  우수한 성적만으로 미국 명문 대학들이 찾는 ‘fit’을 만족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입시 결과에서 크게 실망할 수도 있는데, 성적 이외에도 검토하는 요인들이 많기 때문이다.

 

 

가장 많이 제시되는, 미국 명문 대학들이 좋아하는 것은 ‘어릴적부터 꾸준히’ 해온 활동이다. 운동, 악기, 봉사 등등 여러 비교과 활동들 중에서, 어릴 적부터 꾸준히 해온 활동을 보여주는 것을 미국 대학들이 좋아하는데, 한국의 많은 학부모들은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인증서’를 발급받으러 나서는 경우가 많다.

 

물론 거창한 인증서가 없는 것보다는 낫겠지만, 요즘 미국 대학들은 ‘정말로 학생이 했는가’를 본다. (이와 관련해서 미국판 스카이 캐슬로 불리는 릭싱어 스캔들을 참고할 만하다.) 그리고 많은 대학들이 학생들이 작성했던 글쓰기 자료들을 보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그래서 생각해볼만한 EC활동으로 ‘영문 저널 학생기자’ 활동이 있다.

 

이미 시중에 많은 영문 저널 학생기자 프로그램들이 존재하지만, 단순히 거창한 타이틀만 보고 선택한다면, 역시 크게 후회할 수도 있다. ‘학생기자’라는 타이틀보다도 ‘기사의 내용’이 훨씬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많은 한국 학부모들은 자녀가 쓴 기사의 사진과 제목, 그리고 학생기자의 인물 사진만 본다. 하지만, 미국 명문 대학들의 입학 사정관들은 기사의 내용을 학부모들보다 더 열심히 본다.

 

 

위의 합격편지에서 확인되듯이, 학생기자가 꾸준히 자원봉사한 경험을 가지고 작성한 기사들을 입학사정관이 읽고서 감동적이었다고 이야기해주면서, 매년 $48,000의 장학금을 제시한 것이 확인된다.

 

“하늘은 푸르고, 새들은 노래하고” 같은 단순한 스토리 텔링보다, 논리쟁점들로 구성된 ‘논픽션 글쓰기’ 기록을 보여주는 것이 훨씬 더 유리한데, 청소년 영문 저널 ‘이슈클라리티’의 시니어 편집장을 맡고 있는 베네딕트임 캘리포니아 변호사는 “문학 관련 전공을 제외하고, 미국 대학에서 거의 모든 전공에서 요구되는 글쓰기 실력은 전부다 ‘논픽션 글쓰기’ 실력입니다” 며, “학생이 쓴 글을 읽어보면, 그 학생의 논리력, 인간성, 품성 등 많은 것들이 파악됩니다"라고 전한다.

 

학생의 위치에서 취재할 수 없는 수준의 내용을 인터넷에서 적당히 베껴서 영문기사라고 게재하는 것은, 미국 명문대학 입시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학생기자의 활동을 진정성을 가지고, 학생기자의 여러 사진들과 함께 생생하게 독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영문 학생기자’프로그램을 선택하는 것이, EC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좋은 방법 중 하나다.

최유리 기자 yuri@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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