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헬스] 출산 후 탈모 수개월 후에도 회복되지 않는다면?

  • 등록 2023.10.06 12:4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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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권광원 기자] 많은 산모들이 산후탈모를 경험할만큼 출산 후 모발이 탈락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 충분한 휴식과 산후 조리를 가지면 탈모 증상이 점차 회복되기 마련이나, 만약 출산 후 수개월이 지나도록 머리숱이 돌아오지 않고 탈모가 계속 이어진다면 치료가 필요한 단계일 수 있다.

 

발머스한의원 창원점 최승범 원장은 “산후탈모는 호르몬의 변화로 발행할 수 있다. 임신 중에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임신 유지 호르몬 프로게스테론이 다량으로 분비된다. 이 호르몬들은 모발의 생장기를 연장시켜 모발이 잘 빠지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출산 후에는 에스트로겐이 정상 수치로 돌아오면서 그동안 잘 유지되던 모발이 대거 휴지기로 들어가 일시적으로 탈모량이 급격하게 늘어나 산후탈모를 겪게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건강에 큰 문제가 없다면 산후탈모는 보통 3-6개월 후에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출산 후 탈모를 경험하는 여성의 경우 평소 아랫배가 차고 자궁질환이나 소화기질환, 갑상선 질환 등을 가지고 있었던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의학에서는 출산 후 저하된 자궁과 산모의 건강 회복을 통해 모발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

 

산후탈모 치료에 있어서 생활 관리 역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가벼운 운동이나 외출 등을 통한 기분 전환으로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좋다. 아침식사는 반드시 하는 것이 좋고,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 섭취도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최 원장은 “출산 후에는 몸의 회복력이 비교적 좋은 시기에 해당하므로 탈모 치료가 빠를 수록 좋다. 만약 치료 시기를 놓쳐 출산 후 탈모 증상이 악화되거나 시기가 길어진다면 회복력이 낮아져 치료가 길고 복잡해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되도록 증상 초기에 가까운 병원을 찾아 정밀한 검진과 함께 적절한 치료를 시작할 것을 권유드린다”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권광원 kwang@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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