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정 기자] 고령화 사회가 본격화되면서 노인 요실금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50대 이상 여성에게 흔히 나타나는 배뇨장애 증상은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 오인되기 쉬우나,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하면 삶의 질은 물론 정신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출산이나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요실금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일상생활의 큰 스트레스로 작용하며, 방치할 경우 자존감 저하나 대인관계 위축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요실금의 주요 증상으로는 기침이나 웃을 때 소변이 새는 복압성 요실금, 급하게 소변이 마려운 감각이 동반되는 절박성 요실금 등이 있으며, 일부는 이 두 가지가 동시에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면 불편함뿐 아니라 통증이나 위생 문제로 이어질 수 있으며, 질염이나 방광 기능 저하 등 2차적인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많은 여성이 요실금 수술 비용, 후기, 병원 등 다양한 정보를 찾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요실금 수술과 함께 질 성형 수술, 질 필러, 소음순 수술 등 다양한 여성 질환 수술과 시술을 제공하는 병원이 주목을 받고 있다.

요실금 수술 방법에는 간단한 레이저 요법부터 메쉬(슬링)를 삽입하는 수술까지 있으며, 대부분 국소마취 또는 수면마취로 진행돼 통증 부담이 적고 회복기간도 짧은 편이다. 환자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3~7일 이내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하다.

특히 레이저 요실금 수술 같은 경우에는 칼을 사용하지 않고 레이저로 치료해 절개, 출혈이 없고 수술 시간이 짧으며 입원이 필요 없다는 점과 1~2일 이내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으며 통증이 거의 없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수술 후 중요한 것은 후 관리다. 수술 후에는 일정 기간 무리한 활동을 피하고, 골반저 근육 운동(케겔 운동)이나 위생 관리 등을 철저히 해야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노인 환자의 경우, 정기적인 추적 진료와 배뇨 기능 모니터링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요실금 수술 금액은 수술 방법, 병원 수준, 사용 장비에 따라 다양하다. 일부 수술은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사전에 정확한 상담이 필요하다.

명동 여노피 산부인과의 강미지 원장은 18일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요실금 수술, 소음순 성형, 질 필러, 질 성형 수술 같은 여성 질환 및 시술은 수술 금액, 후기만 보고 병원을 선택하기보다는 해당 수술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이 있는지, 체계적인 사후 관리 시스템과 감염 방지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는지 종합적으로 살펴본 다음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라고 말하며 “특히 노인의 경우 단순한 요실금도 기저 질환과 함께 복합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경험이 풍부한 병원에서 정밀 진단과 수술 후 체계적인 관리까지 함께 이뤄져야 안전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