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배가 빵빵해요” 심한 담적증일 경우 치료 필요할 수 있어

  • 등록 2023.12.11 12: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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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한 번에 너무 많이 먹거나 식사 후 바로 눕는 경우 배가 빵빵해지고 속이 더부룩해지며 신물이 올라오는 등 불편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소화 문제는 일시적으로 발생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완화되는게 보통이지만 매일 더부룩함이나 속쓰림 등의 증상이 발생하고 신물이 올라오는 등 여러 증상이 지속 반복된다면 담적 증상으로 담적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담적증은 위장 주변에 담이 쌓이면서 위장이 뭉치고, 제대로 운동하지 못하는 상태가 지속되는 말한다. 위 담적은 위장 내에 소화되지 못하고 오래 머문 노폐물로,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습관으로 발생하기 쉽다. 보통 과식하거나 야식을 즐기는 경우 담이 쌓이기 쉽고, 기름지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즐기고 식후 소화가 되기도 전에 눕는 습관 등이 배가 빵빵해지는 담적증의 주 원인이 될 수 있다.

 

위장에 담이 쌓인 지 오래 되지 않았을 때는 비교적 치료하기가 어렵지 않다.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증상에 맞는 처방을 통해 담적을 제거하며 소화기능을 높일 수 있다. 하지만 장기간 증상을 방치해 심한 담적증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꾸준하게 치료 받고 생활 관리도 철저히 해야 한다.

 

담적증후군이 심해지면 소화불량이나 더부룩함 등의 증상으로만 그치지 않고, 구토감이 심해지거나 설사, 변비 등 전반적인 소화계통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순환기능이 떨어지면서 두통, 어지럼증, 수족냉증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도 있어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현재 오래된 담적증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체질부터 위장 기능 상태나 위장 운동 능력, 그리고 전체적인 기혈 상태 등을 모두 확인해야 한다. 위전도 검사와 양도락 경락 기능 검사 등으로 구체적인 상태를 파악한 뒤 담을 제거하고 위장 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치료에 집중하는 게 좋다.

 

담적증은 담적치료를 전문적으로 진행하는 의원에서 치료해야 빠르게 호전될 수 있는데, 한약 처방부터 침치료, 뜸치료, 왕뜸치료, 온열치료 등 여러 요법을 통해 위장 기능을 강화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전반적인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꾸준한 운동을 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며 위장 기능을 개선할 수 있다.

 

다만 치료를 중단하거나 생활 습관을 제대로 개선하지 않을 시 재발 가능성이 커지므로, 의료진 안내에 맞춰 환자 스스로도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용산 경희류한의원 류봉하 명예원장)

류봉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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