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헬스] 임플란트 수술 시 정확한 진단과 위치 파악 중요

  • 등록 2025.06.26 13:4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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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이용학 기자] 치아가 상실되면 일상생활의 불편함은 물론 저작기능과 발음, 심미성에도 문제가 생긴다. 이를 대체하는 대표적인 치료법이 임플란트다. 하지만 임플란트가 자연치아의 기능을 안정적으로 대신하려면 단순히 심는 것을 넘어, 구강 구조에 대한 정밀한 분석과 정확한 수술 계획이 필요하다.

 

임플란트는 식립 위치와 각도, 깊이 등이 정교하게 설정돼야 한다. 이를 위해 3D CT와 구강 스캐너 등 디지털 장비를 활용한 진단이 널리 사용된다. 이러한 진단을 통해 턱뼈의 상태, 잇몸 높이, 인접 치아와의 거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계획 수립이 가능하다.

 

특히 잇몸뼈가 부족하거나 골밀도가 낮은 경우에는 단순 식립만으로는 안정성을 기대하기 어렵다. 이때는 뼈이식, 상악동거상술 등 보완 시술이 병행돼야 한다. 이를 간과하면 초기에는 문제가 없어 보여도 시간이 지나면서 임플란트 흔들림이나 보철물 탈락이 발생할 수 있다.

 

고령자나 만성질환자는 회복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식립의 정확도가 더욱 중요하다. 이 경우 3D CT와 디지털 시스템을 활용한 수술이 효과적이다. 해당 시스템은 위치 오차를 줄이고 절개 범위를 최소화해 출혈과 통증을 줄일 수 있다.

 

 

임플란트 시술 후에도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임플란트 주위염이 있다. 이는 세균 감염으로 잇몸뼈가 녹아내리는 질환으로, 정기적인 검진과 위생관리가 없으면 악화되기 쉽다. 특히 임플란트는 감각이 둔해 염증이 생겨도 자각하기 어렵기 때문에, 예방적 관리가 중요하다.

 

또한 이를 악무는 습관이나 이갈이처럼 잇몸에 무리를 주는 행동은 고정력을 떨어뜨릴 수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 최근 일부에서 빠른 치료를 강조하는 '원데이 임플란트'가 소개되고 있지만, 이는 구강 구조가 단순하고 뼈 상태가 양호한 환자에게만 해당된다. 골유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탈락이나 감염 가능성이 커진다.

 

강북감동치과 정의준 대표원장은 26일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임플란트는 단순한 보철치료가 아니라, 뼈와 교합을 포함한 종합적인 분석이 필요한 고난이도 시술”이라며 “정확한 위치와 각도로 식립 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반드시 정밀 진단을 통해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임플란트의 성공 여부는 진단부터 수술, 사후 관리까지 전체 과정의 정밀도에 달려 있다. 치료 전 충분한 상담과 맞춤 계획이 선행돼야 하며, 단기적인 편의성보다 장기적인 안정성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

이용학 기자 yonghak@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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