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이용학 기자] 코성형은 얼굴의 중심부를 변화시키는 만큼 외모 개선 효과가 크지만 수술 후 붓기나 멍으로 인한 회복 부담이 클 수 있다. 특히 회복 기간 동안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길 수 있어 붓기를 최소화할 수 있는 수술 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코성형 붓기는 피부 조직과 연부 조직에 생긴 외상, 출혈, 림프 순환 장애 등이 원인이다.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회복되지만 수술 과정에서 조직 손상이 크거나 개인의 코 유형을 고려하지 않은 수술이 이루어지면 붓기가 오래가고 불균형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코성형 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개인의 코 구조와 피부 두께, 연골 상태 등 유형별 특성에 맞는 수술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다. 코의 구조와 상태에 따라 수술 범위와 방식이 달라져야 조직 손상을 줄이고 회복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예를 들어, 낮은코 성형은 보통 콧대와 코끝이 전반적으로 납작한 형태로, 보형물이나 자가조직을 이용해 콧대를 높이고 모양을 만든다. 이런 경우 조직 박리가 비교적 광범위하게 이루어지므로 붓기가 생기기 쉬운데, 얇은 피부층을 가진 환자에게 지나치게 큰 보형물을 사용할 경우 조직 손상이 커져 부종이 길게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개개인의 피부 두께와 연부 조직 상태를 고려해 맞춤형 보형물을 사용하는 것이 붓기 감소에 효과적이다.

반면, 매부리코 성형은 콧등에 뼈와 연골이 튀어나온 형태로, 절골술을 통해 튀어나온 부분을 다듬고 전체적인 윤곽을 매끄럽게 만든다. 이런 경우 뼈와 연골을 다루는 수술 특성상 붓기와 멍이 생길 수밖에 없지만 정밀한 절골과 침습 접근법이 이루어지면 주변 조직 손상을 줄이고 회복 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

강남 코웰성형외과 강창균 대표원장은 27일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수술 후 붓기 걱정을 줄이기 위해서는 수술 기술뿐만 아니라 코의 유형별 특성과 개별 해부학적 구조를 충분히 고려한 수술 계획 수립이 선행돼야 한다”라며 “단순히 높이거나 깎는 데 집중하기보다는 자연스럽고 조화로운 결과를 추구하는 것이 재수술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코성형은 해부학적 구조에 대한 깊은 이해와 숙련된 기술이 요구되는 정밀 수술이기 때문에 성형외과 전문의를 통해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술 후 부작용이나 붓기 관리에 있어서 충분한 사후관리 노하우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보다 안전하고 예측 가능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