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사랑니 정밀진단 후 발치 계획 세워야

  • 등록 2024.03.11 10:5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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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는 유치가 자란 뒤 자연히 탈락하면서 영구치로 전환된다. 치아가 모두 영구치로 전환된 후 18세 전후로 가장 안쪽에서 큰 어금니가 자라기도 하는데, 이를 흔히 사랑니라고 한다. 사랑니는 개인에 따라 아예 없는 경우도 있고 4개가 모두 맹출되는 경우도 있다.

 

사랑니는 개인마다 맹출 개수나 그 형태에 차이가 있는데, 반듯하게 자라고 있다면 다행이나 그렇지 않을 시 발치하는 게 좋다. 물론 바르게 자랐다고 해도 스스로 관리하기가 어렵다고 판단되면 발치하는 편이다.

 

현재 사랑니가 맹출되고 있다면 정밀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보통 입 안쪽 잇몸이 자꾸 헐거나 하얀 치아 머리가 보이기 시작할 때 사랑니가 자라는 것을 체감하는데, 조기에 치과에서 치아 상태를 체크하는 게 좋다.

 

사랑니가 매복돼 비스듬하게 자라거나 잇몸 속에 묻혀 있는데도 제때 발치하지 않으면 주변 치아에 충치, 치주염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혹은 턱뼈 낭종 등을 유발하기도 하므로 구강 건강을 위해 적기에 발치하는 게 중요하다.

 

 

또한, 사랑니로 인해 심하게 인접한 치아는 치료 난이도가 높아 신경치료를 잘 할 수 있는 보존과 전문의나 숙련된 의료진이 있는 치과를 선택해야 치아 임플란트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임플란트가 아무리 좋아도 자연 치아를 대체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정밀 검사 결과 사랑니를 꼭 발치해야 할 필요가 없다면 스스로 발치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매복된 경우에는 염증 여부를 살핀 후 발치 계획을 세워야 하며, 사랑니 형태와 매복 방향 등을 정확하게 진단한 후 안정적으로 발치하는 게 중요하다.

 

만약 매복 정도가 심하거나 치아 뿌리가 신경과 닿아 있어 신경 손상 위험이 있다면 더욱 주의해서 발치해야 한다. 이때는 발치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 논의 후 치아를 안정적으로 뽑아야 하며, 대학병원에서 발치하는 경우도 있다.

 

사랑니를 발치한 후에는 냉찜질, 지혈 등을 철저히 하고 처방 약도 정해진 시간에 복용하는 게 좋다. 또한 일정 기간은 음주와 흡연, 목욕탕 및 사우나 이용 등을 삼가고, 과한 운동도 지양하는 등 의료진 안내에 맞춰 관리해야 한다. (목동이안치과의원 정길중 원장)

정길중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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