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헬스] 서서히 악화되는 무릎 퇴행성관절염, 조기 치료 필수인 이유

2024.03.15 16:30:02

 

[비건뉴스=이용학 기자]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환자 삶의 질을 급격히 떨어뜨리는 질환이다. 극심한 무릎 통증, 거동의 불편함 등을 초래해 일상생활 속 커다란 스트레스를 야기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무릎 퇴행성관절염 때문에 큰 고통을 받아 줄기세포주사나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하기도 한다.

 

무릎 퇴행성관절염 원인으로 관절 내 연골 손상을 언급할 수 있다. 무릎 관절의 위, 아래 뼈 충격을 완화시키는 연골이 손상돼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 주요 메커니즘이다.

 

연골은 무릎이 겪는 신체 하중에 의해 점점 닳기 마련이다. 특히 연골에 혈관이 없어 손상돼도 스스로 재생할 수 없다. 게다가 무릎 연골에는 신경세포도 없어 손상이 이뤄져도 별다른 이상 증세를 일으키지 않는다. 연골이 닳아 무릎 관절의 위, 아래 뼈가 맞닿아 염증을 나타낼 때 비로소 통증을 경험하는 셈이다.

 

따라서 무릎 관절 연골 손상이 경미한 초기, 중기 때 치료 타이밍을 놓치는 안타까운 사례가 많다. 무릎 통증이 나타나도 단순 염좌로 치부해 파스, 소염제 등 자가 치료에만 몰두하는 이들이 많다.

 

 

무릎 관절 연골이 극심하게 손상될 경우 인공관절 수술을 진행할 수밖에 없다. 본인의 무릎 관절을 일부 절삭한 다음 인공으로 제작된 뼈를 삽입해 기능 회복을 도모하는 방법이다. 인공관절 수술을 진행할 때 매우 크고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할 뿐 아니라 장기간에 걸친 재활 과정마저 마쳐야 한다. 따라서 연골 손상이 경미한 단계에서 치료를 시행해야 만족도 높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특히 젊은 층의 무릎 퇴행성관절염 발병 여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무릎 관절 내 연골은 노화뿐 아니라 스포츠 손상, 외상 등에 의해 닳을 수 있다. 무릎에 큰 충격이 가해지는 경우, 십자인대파열 및 반월상연골판파열 등의 무릎 질환으로 연골에 직접적인 충격이 닿는 경우 등이 대표적이다. 따라서 무릎에 지속적인 통증이 나타난다면 연골 손상 여부를 정밀 진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연골 손상이 경미한 초기, 중기 단계라면 자가골수 줄기세포 주사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이는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을 통과한 치료법으로 모든 연령대의 무릎 관절염 환자들에게 적용 가능하다. 자가골수 줄기세포 치료는 마취나 절개 없이 주사 요법으로 이뤄진다. 또 항염증 개선 효과가 탁월하고 일부 환자의 연골 재생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자가골수 줄기세포 치료 시 환자 골반에서 약 60cc의 골수를 추출해 원심분리기로 줄기세포와 성장인자 및 골수 농축물을 분리한다. 이후 해당 결과물을 무릎 관절염 병변에 주사로 주입한다.

 

김포 마디척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이종민 원장은 본지와의 서면인터뷰에서 "자가골수 줄기세포 치료 시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필수인데 줄기세포와 성장인자가 풍부하게 포함된 골수 농축물을 추출해야 한다는 점, 연골 병변을 정확하게 타깃 해 주입해야 한다는 점의 이유 때문"이라며 "숙련된 의료진 시스템을 갖춘 병원을 찾아 맞춤 상담을 진행한 후 치료에 나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용학 yonghak@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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