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비건 FAQ (5) – 채식·비건 트렌드, 국내외 현황은?

  • 등록 2025.06.29 20: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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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비건’은 이제 단순한 식습관을 넘어 환경, 동물권, 건강을 모두 고려하는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비건뉴스는 독자 여러분의 다양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 총 100개의 질문을 주제별로 나누어 정리한 연재를 시작합니다. 이 기획은 매주 주말(토·일) 순차적으로 연재됩니다.
※ 본 연재는 매주 주말 게재되며, 이번 5·6회차는 일정상 같은 날 함께 송출합니다.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채식과 비건은 더 이상 소수의 영역이 아닙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윤리적 소비가 확산되면서 국내외 비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금, 여기에서 주목해야 할 비건 트렌드 10가지를 소개합니다.

 

Q41. 한국에서도 비건 인구가 늘고 있나요?

네. 한국채식연합에 따르면 국내 채식주의자 수는 2008년 15만 명에서 2018년 150만 명으로 10년 새 10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현재는 전체 인구의 약 4%에 해당하는 250만 명 정도로 추산됩니다. 특히 10대와 20대 젊은 층 사이에서 채식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고 있으며, 청소년기에 학교 급식을 통해 채식을 접할 기회가 늘어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Q42. 해외에서는 비건 인구가 어느 정도인가요?
영국, 독일, 미국 등에서는 전체 인구의 3~10%가 비건 또는 채식 위주 식단을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특히 독일은 식물성 식품 소비가 매우 활발하며, 영국은 ‘비건 소사이어티’가 있는 국가답게 비건 인증 문화도 활발합니다.

 

 

Q43. 채식과 비건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채식은 동물성 식품 일부를 허용하는 경우(예: 유제품, 달걀 등 포함)도 있지만, 비건은 모든 동물 유래 성분과 동물 실험을 철저히 배제합니다. 비건은 식단을 넘어선 윤리적 실천이라는 점에서 더 강한 철학적 성격을 갖습니다.

 

Q44. MZ세대가 비건을 주도하고 있나요?
그렇습니다. MZ세대는 환경, 동물권, 건강 등 가치 기반 소비에 민감하며, SNS를 통해 관련 정보를 빠르게 공유하고 실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비건을 ‘자기 표현의 수단’으로 인식하기도 합니다.

 

Q45. 비건이 트렌드가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기후 위기, 동물복지 이슈, ESG 경영, 웰빙 문화 등 다양한 사회적 흐름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여기에 유명 인플루언서나 셀럽의 참여도 트렌드 확산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Q46. 국내 기업들도 비건 트렌드에 대응하고 있나요?
식품업계는 비건 라면, 비건 만두, 대체육 제품을, 화장품 업계는 비건 인증 화장품과 크루얼티 프리 라인을 출시하는 등 적극 대응 중입니다. 편의점, 프랜차이즈 외식 브랜드도 비건 메뉴를 시범 운영하고 있습니다.

 

Q47. 한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도 있나요?
2022년부터 일부 지자체에서 공공 급식에 비건 선택권을 도입했고, 농림축산식품부는 ‘식물성 대체식품 산업 육성 방안’을 수립해 정책적 기반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Q48. 비건 식품 시장 규모는 얼마나 되나요?
글로벌 비건 식품 시장은 2023년 기준 약 250억 달러(약 33조 원) 규모로, 연평균 10% 이상 성장하고 있습니다. 국내 시장도 약 3,000억 원 수준으로 추정되며 매년 확대되고 있습니다.

 

Q49. 해외 주요 도시에서는 어떤 트렌드가 있나요?
런던, 베를린, LA 등은 비건 전문 레스토랑, 마트, 뷰티숍이 밀집해 있으며, 비건 페스티벌과 캠페인도 활발히 열립니다. 일부 도시에서는 ‘비건 의무 메뉴제’를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Q50. 비건이 일시적 유행은 아니라고 볼 수 있나요?
비건은 단순한 유행을 넘어, 소비와 생산, 삶의 방식을 재구성하는 사회문화적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 기업, 정부, 시민사회가 함께 이끌어가는 다층적 변화라는 점에서 지속성을 가집니다.

 

다음 회차 예고
6회차에서는 ‘외식하며 비건을 실천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실제 생활 속에서 비건을 선택하고 실천하는 방법들을 소개합니다. 채식 메뉴가 있는 식당은 어떻게 찾을까요? 친구들과 식사할 땐 어떻게 할까요? 비건 실천의 현실적인 고민이 있다면 다음 회차를 기대해 주세요.

김민영 기자 min@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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