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뉴스=이용학 기자] 다이어트를 향한 열정은 사계절 내내 계속되지만, 여름만큼 강한 계절도 없다. 바캉스와 얇아진 옷차림을 앞두고 많은 사람들이 체형 관리를 위해 본격적으로 몸 만들기에 돌입한다.
특히 복부, 허벅지, 팔뚝 등 노출이 잦은 부위에 집중적인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경우가 많다. 여름철 건강한 다이어트 전략과 필요 시 고려할 수 있는 의료적 솔루션에 대해 365mc 올뉴강남본점 이근직 지방성형센터장의 도움말로 정리해봤다.
◆ 무리한 다이어트보다 ‘지방흡입’ 고려도
계속되는 운동과 식이조절에도 유독 빠지지 않는 부위가 있다. 일명 부분비만이다. 유전적 구조적 영향으로 지방이 쉽게 쌓이고 잘 빠지지 않는 부위는 다이어트에 큰 장애물이 된다. 이럴 땐 의학적 치료 방법인 지방흡입을 고려해볼 수 있다.
이근직 센터장은 “지방흡입은 원하는 부위의 지방을 직접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체형 개선 효과가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여름철을 앞두고 빠른 변화가 필요한 경우, 운동과 병행해 체형 개선을 꾀하려는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방흡입은 한 번에 지방을 제거하는 방법이지만 단순히 체중을 줄이는 시술이 아니라는 점에서 오해는 금물이다.
이 센터장은 “지방흡입은 비만 자체를 치료하는 시술은 아니며, 이미 축적된 지방을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체형 조각술에 가깝다”며 “시술 후에도 운동과 식이관리를 병행해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그는 “시술 후 압박복 착용과 고주파 등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꾸준히 병행하면 더 탄력 있는 몸매 라인을 유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컨디션에 따른 운동 강도 조절
여름철에는 기온과 습도의 상승으로 체내 열 발산이 원활하지 않아 체온이 쉽게 오르고, 이로 인해 체력 소모가 빨라진다. 특히 자외선과 실외 열기로 인해 땀 배출이 늘고 체내 수분과 전해질이 급격히 줄어들 수 있어 운동 중 탈수나 열사병, 심하면 심혈관계 부담까지 유발할 수 있다.
이근직 센터장은 “운동은 꾸준함이 핵심이지 강도가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땀이 많이 나는 여름에는 수분과 전해질 보충도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운동 시 체온 조절이 어려운 고령층이나 만성질환자, 혹은 평소 운동 습관이 없던 사람은 조깅이나 실외 고강도 운동보다는, 아침이나 저녁 시간대를 활용한 실내 유산소 운동을 시작으로 30분 이하 가벼운 강도로 시작하는 것이 권장된다.
운동 중간중간에는 10~15분 간격으로 수분을 소량씩 자주 섭취하고, 가능하다면 기능성 이온음료나 저나트륨 보충용 음료를 활용해 땀으로 손실된 전해질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
◆ 다이어트에도 ‘굶기’는 금물
빠르게 살을 빼겠다는 생각에 무작정 굶는 것은 오히려 건강을 해친다. 신진대사가 떨어지고 근손실이 생기기 쉽기 때문이다. 여름에는 땀 배출이 많아지고 에너지 소모도 커지는 만큼, 균형 잡힌 식단이 필요하다.
이근직 센터장은 “다이어트 식단의 기본은 고단백, 저지방 식사”라며 “두부, 닭가슴살, 삶은 달걀 등 단백질 식품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 그리고 소량의 불포화지방을 섭취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수분과 함께 이온음료를 적절히 마셔주는 것도 여름철 건강한 다이어트의 필수 요소”라고 덧붙였다.
이어 제철 식재료로 영양 보충을 강조한 이 센터장이다. 여름철에는 제철 과일과 채소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것.
그는 “토마토, 수박, 참외, 감자 등은 열을 내리고 비타민·무기질이 풍부해 다이어트 중 피로 회복과 신진대사 활성화에 유익하다. 특히 토마토의 라이코펜 성분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항산화 작용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