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이용학 기자] 근시, 약시, 사시는 소아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반적인 눈 질환이다.
근시란 멀리 있는 물체가 흐리게 보이고 가까운 물체는 선명하게 보이는 상태인데 안구가 너무 길거나 각막이 너무 구부러져 광선이 망막에 직접적으로 초점을 맞추는 대신 망막 앞에 초점을 맞추는 경우에 발생한다. 소아 근시의 증상으로 눈을 가늘게 뜨고 멀리 있는 물체를 보는데 어려움이 있고 눈의 피로, 두통, 눈을 자주 비비는 등이 있다.
근시는 안경, 콘택트렌즈, 굴절 수술을 통해 교정될 수 있는데 성장기의 학생들은 근시진행이 빠르기 때문에 시력의 변화를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정기적인 눈 검사가 중요하며, 최근 근시 진행 억제를 위한 약물 치료 및 드림렌즈 사용등의 방법을 사용해 볼수 있다.
약시는 최대한의 시력교정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한쪽 눈의 시력이 다른 쪽 눈에 비해 현저히 감소되거나 양안 시력이 기준이하로 저하된 상태인데, 심한 부등시 등의 상태에서 어린 시절의 시각 발달 과정에서 뇌가 한쪽 눈을 다른 쪽 눈보다 선호할 때 발생한다.
약시의 치료 방법으로는 약한 눈이 더 강한 시력을 발달시키는 것을 장려하기 위한 방법으로 중증에 따라 안약, 안경 또는 가림치료 등이 권장될 수 있다.
사시는 눈이 잘못 정렬돼 같은 방향을 가리키지 않는 상태인데 지속적으로도, 간헐적으로도 발생할 수 있다. 안구 근육, 신경이나 안구 운동의 뇌 조절 문제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데 태어날 때부터 나타날 수도 있다. 사시의 치료 방법으로는 진단에 따라 프리즘 안경, 시력 치료, 안구 운동, 눈을 재정렬하고 양안 시력을 개선하기 위한 수술이 있다. 약시와 같은 잠재적인 장기 합병증을 예방하려면 조기 진단 및 치료가 중요하다.
오창김안과의원 김동규 대표원장은 본지와의 서면인터뷰에서 “소아의 근시, 약시, 사시는 진행상황과 유형에 따라 개인별 치료 방식의 접근이 달라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3~4세 이후 정기적인 시력검사 및 올바른 눈의 진단과 맞춤형 치료가 꼭 필요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