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헬스] 잦은 질염, 반복 재발에는 소음순수술이 대안책 될 수 있어

2024.04.18 12:10:24

 

[비건뉴스=김민정 기자] 여성의 70% 이상이 한 번씩은 경험한다고 할 정도로 질염은 대표적인 여성 질환이다. 여성은 통풍이 어려운 생식기관 구조로 인해 다양한 질환이 생기기 쉬운데, 신체 내부에 있어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기 어렵다. 따라서 질환이 생겼어도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

 

질염의 원인은 면역력 저하, 개인 위생 등 여러 문제가 있는데 만성화되지 않도록 빠르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거에는 산부인과에 방문하는 것을 망설여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사회 인식의 변화로 여성 질환 치료와 발견에 적극적이다.

 

이전과 달리 산부인과는 여성 질환 치료와 더불어 소음순수술, 요실금수술 등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이 운영되면서 다양한 진료와 수술이 가능한 곳으로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

 

이 가운데 잦은 여성 질환을 예방하고자 소음순수술을 고려하는 이들이 많다. 소음순은 질 내부나 요도로 세균이 침입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하며, 질염이나 자궁 감염을 방어하기도 한다. 그러나 소음순 비대증이나 비대칭 등의 문제가 있다면 질염, 방광염 등 여러 여성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또한 착색된 소음순은 심미성을 저하해 자신감을 떨어뜨리는 등 심리적인 측면에서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소음순의 변형과 늘어짐이 심하다면 분비물이 고이거나 악취가 날 수 있다. 걸을 때 마찰로 인한 통증이나 성교통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반복적으로 치료해도 질염이 재발하거나 대칭이 맞지 않은 소음순에 통증이 있으면 병원에 내원해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 소음순성형을 고려해 보는 것도 좋다.

 

소음순수술은 레이저를 이용한 비수술적 방법과 절개 과정이 포함된 수술적 방법이 있다. 수술 전에는 질 건조증이나 이완증, 만성 질염 등의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환자 개인의 소음순 변형 정도, 기타 질환 여부에 따라 적절한 방법을 선택하면 된다.

 

여노피산부인과 강미지 원장은 본지와의 서면인터뷰에서 “소음순수술은 배뇨기능과 성 기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상담과 비교를 통해 비용 등 여러 부분을 고려해 신중하게 진행해야 한다”며 “특히 소음순 점막의 특성과 질 괄약근, 외음조직의 해부학적 특성에 깊은 이해와 해박한 지식을 가진 산부인과 의료진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김민정 kimmj@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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