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헬스] 가임력 보존 난소낭종치료, 난소낭종경화술 적용

2024.04.23 13:28:20

 

[비건뉴스=이용학 기자] 난소에 형성되는 양성 종양인 난소낭종은 내부에 다양한 물질이 채워질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여러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 종양의 형성은 여성 호르몬의 과잉 분비나 그 분비의 불균형 때문인 경우가 많다.

 

난소낭종의 크기가 증가하거나 관련 증상이 악화될 경우, 복통이나 생리 불순, 복부의 팽만감 등을 경험할 수 있다. 난소낭종이 특히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여성에게는 난임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난임치료를 받고 있는 여성은 이러한 종양의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으며, 종양이 줄어들지 않거나 오히려 커지고 있는 경우 즉시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나무정원여성병원 이성훈 원장은 본지와의 서면인터뷰에서 “난소낭종의 치료법을 선택할 때 환자의 상태, 나이, 임신 계획 및 폐경 여부 등을 고려해야 하며, 최근에는 복부를 절개하는 수술보다는 가임력을 보존할 수 있는 난소낭종경화술을 선택하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다. 이는 난소낭종을 제거하는 무절개 치료방법으로, 초음파를 활용해 난소낭종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초음파 탐침에 부착된 특수 바늘을 사용해 낭종 내의 액체를 뽑아내고 그 자리에 알코올을 주입해 내부를 경화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과정을 통해 낭종 내의 병변 세포를 파괴한다. 난소경화술은 난소의 정상 조직을 보존할 수 있어 난소 기능 저하 없이 가임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수술 후 통증이 미미하고, 신체에 어떠한 외부 흉터도 남지 않으므로 수술 직후 일상으로 복귀가 가능하다. 이 치료를 시작하기 전 컴퓨터 단층촬영(CT)과 혈액검사를 실시해 낭종의 위치와 주변 조직 상태를 확인하고, 치료 중에는 주변 혈관과의 해부학적 관계를 정밀하게 파악하기 위해 초음파를 지속적으로 사용한다”고 말했다.

 

이성훈 원장은 “난소낭종경화술을 통해 정상 난소 기능을 유지하는 것 외에도 복잡한 복강경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있으며, 이때는 특수 복강경 클리닉의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고난도의 특수 복강경 수술은 자궁근종 치료를 주제로 한 다수의 학술 발표와 국내외 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연수 교육을 경험한 의료진에 의해 수행되는 것이 나은 결과를 얻는데 이롭다”고 전했다.

 

덧붙여 “브이-노츠 복강경은 복벽에 절개를 하지 않고 진행되므로, 흉터가 남지 않고 수술 후 통증이 적어 회복이 빠르며 입원 기간도 현저히 줄어든다. 이 방법은 다양한 이점에도 불구하고 그 난이도가 높아 이를 제공하는 병원이 제한적이다. 이러한 고난도 수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많은 경험을 갖춘 의료진의 도움이 필수적이다”고 조언했다.

이용학 yonghak@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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