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헬스] 외출하면 빨개지는 얼굴, 여름철 안면홍조 관리방법은?

  • 등록 2025.07.22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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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김민정 기자] 여름철, 외출 후 거울을 보면 얼굴이 붉게 달아올라 쉽게 가라앉지 않는 경우가 있다. 특히 안면홍조나 주사피부염이 있는 사람에게는 더 큰 불편함으로 다가온다. 고온 다습한 외부 기온과 에어컨 바람이 가득한 실내 환경의 급격한 온도차, 강한 자외선 등은 안면 홍조를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

 

안면홍조는 주로 얼굴의 모세혈관이 확장되며 생기는 증상이다. 탄력이 떨어진 혈관이 외부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붉은 기운을 띠게 되는데, △양볼, 귀, 코, 목 부위의 반복적인 붉어짐 △열감 및 건조감, 가려움 동반 △붉은 기운이 쉽게 가라앉지 않음 등의 양상으로 나타난다.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주사(rosacea)와 같은 만성 피부염으로 발전할 수 있어 조기에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러한 홍조 증상 외에도, 여드름 치료 후 남는 붉은 자국 역시 많은 이들의 고민 중 하나다. 염증성 여드름이 반복되며 피부에 붉은 색소가 침착된 상태로,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미용적으로도 부담이 될 수 있다. 이 같은 혈관성 질환이나 색소 침착성 홍조에는 피부과 치료가 효과적이다.

 

대표적인 치료 방법으로는 혈관 레이저 장비인 ‘브이빔 퍼펙타(V-beam Perfecta)’와 ‘엑셀V플러스(Excel V+)’가 있다.

 

 

브이빔 퍼펙타는 595nm 파장의 레이저를 이용해 혈관 내의 헤모글로빈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함으로써 주변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모세혈관 확장증, 여드름 붉은 자국, 화염상모반 등에 효과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시술은 비교적 간단하며 시술 후 붉은 기운이 빠르게 완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엑셀V플러스는 532nm와 1064nm의 복합 파장을 이용해 피부의 얕은 혈관은 물론 깊이 있는 병변에도 적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시술 직후에도 세안과 화장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이 빠른 편이며, 안면홍조, 주사비(딸기코), 모세혈관 확장증 등에 두루 활용된다.

 

이러한 혈관 치료와 함께 리쥬란, 더미오케어 등 피부 재생 치료나 보습 중심의 스킨부스터나 메디컬스킨케어를 병행하면 더욱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염증 반응을 줄이고 피부 장벽을 강화하는 접근은 홍조 재발을 막는 데에도 중요하다.

 

한편, 홍조 증상은 외부 자극뿐 아니라 개인의 생활습관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매운 음식, 음주, 카페인, 극심한 스트레스 등은 피부 내 혈관 반응성을 높여 홍조를 악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꾸준한 유산소 운동, 체중 관리, 이완 요법 등을 통해 전신적인 혈류 개선과 자율신경 안정화를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클린업피부과 영등포점 신종훈 원장(피부과 전문의)은 22일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안면홍조나 주사피부염은 단순한 외적 증상이 아니라, 모세혈관의 구조적 이상이나 피부장벽 약화, 생활습관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질환”이라며, “레이저 치료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피부과 전문의의 진단을 통해 체계적인 치료 계획을 수립하고, 일상생활 속 자극 요소를 줄이는 노력이 병행돼야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김민정 기자 kimmj@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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