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뉴스=김민정 기자] 치아가 상실된 경우 틀니와 임플란트 사이에서 고민하게 된다. 틀니는 시간과 비용 부담이 적지만 불편할 수 있고, 임플란트는 시술 기간이나 비용 부담이 커 고민되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치아 상실 후 치과 진료를 제때 받지 않으면 치아 기능적 심미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치료를 서둘러야 한다.
현재 임플란트를 다수 식립해야 하지만 여러 부분이 고민된다면 올온엑스(All-on-X) 임플란트를 선택할 수 있다. 이는 기존 임플란트 식립 방식에 비해 치료 기간과 비용 부담을 낮추고, 틀니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방식이다.
특히 고령 환자라 전체 임플란트 시술이 부담스럽거나, 잇몸뼈가 소실돼 식립이 어려운 경우 올온엑스 임플란트가 적합하다. 이를 임플란트 식립 개수는 줄이고, 전체 임플란트 수준의 기능과 심미성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통 치아가 거의 다 소실된 경우 일반적인 임플란트 시술 시 10개 내외의 임플란트를 식립하고 보철을 연결해 12~14개 치아를 만든다. 이때 뼈이식 등 고난도 시술을 병행해야 할 수 있고, 통증과 출혈 등에 대한 부담도 클 수 있다. 게다가 건강 문제가 있을 시 시술 자체가 어려워 틀니 외에는 별다른 대안이 없을 수 있다.
하지만 올온엑스 기법을 이용하면 잇몸뼈 상태가 양호한 부위에 임플란트를 5~7개 정도만 식립하고 그 위에 하나로 연결된 보철물을 올려 전체 치아를 회복할 수 있다. 전체 임플란트 시술에 비해 식립 개수도 적고, 뼈이식 없이도 시술할 수 있어 부담을 대폭 줄일 수 있다.
게다가 자연치아와 유사한 저작력을 회복할 수 있으며, 고정 방식으로 시술해 일반 틀니와 달리 덜그럭거리거나 사용 중 빠질 위험도 적다. 심미성도 우수해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오남 서울235치과 김효겸 원장은 본지와의 서면인터뷰에서 “임플란트 식립 자체가 부담되는 고령 환자나 사고 등으로 치아를 다수 상실한 경우 올온엑스 기법을 이용하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일반 틀니 사용에 대한 불편함이나 기존 시술 방식의 부담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