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뉴스=이용학 기자] 치아교정은 단순한 미용 목적을 넘어 저작 기능 향상과 발음 개선 등 기능적 효과를 함께 고려하는 치료로 인식되고 있다. 최근에는 투명하거나 심미성을 강화한 교정 장치들이 등장하면서, 증상과 생활 방식에 따라 적합한 장치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대표적인 장비로는 ‘인비절라인’과 ‘클리피씨’가 있다. 클리피씨는 자가결찰 방식으로 고무링 없이 브라켓이 와이어를 고정해 일정한 힘을 전달하고, 교정 기간과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치아 색과 비슷한 세라믹 브라켓으로 심미적인 부담도 적다.
인비절라인은 투명하고 탈부착이 가능한 가철식 투명교정 장치다. 구강 위생 관리가 용이하고, 하루 20~22시간 착용하면 일반 교정 장치와 유사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외모에 민감한 성장기 학생이나 사회생활이 많은 이들에게 적합하다
정밀한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도 인비절라인의 장점이다. 구강 스캐너를 활용한 3D 시뮬레이션을 통해 치아 이동을 예측하고 계획할 수 있으며, 전체교정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 일부 치아만을 정밀하게 이동시켜 기능적이면서도 자연스러운 배열을 유도할 수 있다.
두 장치 모두 전체 교정과 부분 교정이 가능하므로, 단순 비교보다는 환자의 구강 상태와 생활 습관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치료 결과는 의료진의 숙련도와 정확한 진단에 크게 좌우되므로, 경험 많은 전문의를 통한 상담이 필수적이다.
광명 탑티어치과 박주희 원장은 25일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교정 장비는 단순히 외형이 아닌 치아 상태와 생활 습관을 함께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며 “인비절라인이나 클리피씨 모두 장점이 분명하므로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개인에게 맞는 장치를 선택하는 것이 치료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