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사랑니 발치, 가능한 30대 이전에 완료해야

  • 등록 2024.06.26 16: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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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니는 10대 후반부터 서서히 맹출되는 큰 어금니로, 입 안 최후방에 위치해 있다. 정식 명칭은 제 3대구치이며 개인마다 맹출 개수나 위치, 치아 뿌리 형태 등의 특징에 큰 차이를 보인다. 아예 한 개도 없는 케이스도 있는데, 현재 1개 이상 자라고 있다면 정밀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정밀 검사를 통해 맹출 방향과 뿌리 깊이, 신경 위치 등을 모두 파악한 뒤 발치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흔히 사랑니는 무조건 발치해야 하는 치아라고 생각하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니다. 치아가 반듯하게 잘 자라고 있으며 음식 저작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면 굳이 뽑을 필요는 없다.

 

하지만 사랑니가 기울어져 자라고 있거나, 반듯하게 자라고 있다고 해도 스스로 관리하기 어려울 때는 발치하는 것이 좋다. 매복 사랑니는 바로 앞 치아와의 공간에 음식물이 끼면서 충치, 치주염을 유발할 수 있고 심한경우 농양의 원인 되기도 한다. 그리고 반듯하게 맹출한 경우라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역시 구강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상황에 따라 발치해야 할 수 있다.

 

현재 사랑니 주변에 염증이 심하거나 기타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경우 바로 발치를 시행할 수 있지만, 통증이나 출혈 등에 대한 부담으로 발치를 미루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발치가 필요한 치아를 계속 방치하다 보면 적절한 시기를 놓쳐 발치가 더 어려워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사랑니 발치의 적절한 시기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중반 사이라고 할 수 있다. 나이가 젊을수록 회복력도 좋고 치아 뿌리가 잇몸뼈에 단단하게 고정되지 않아 더 안정적으로 발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30대 이상이 되면 치아 뿌리가 너무 단단하게 고정돼 발치 수술 난이도가 높아지며, 신경 손상이나 염증 등의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물론 사랑니 발치에 적절한 시기라고 해도 의료진 숙련도가 중요하므로, 사랑니 발치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이 상주하는 치과에 방문해야 한다. 또한 사후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을 시 회복이 더딜 수 있으므로 치과에서 안내하는 사항을 잘 지켜야 하겠다. ( 광주 제이탑치과 유재식 원장 )

유재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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