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헬스] 가족건강을 위한 식사 관리와 소화기 건강을 위해서는

  • 등록 2024.06.28 1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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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이용학 기자] 음식 섭취량은 증가했으나, 활동량은 감소하면서 소화기 건강에 문제가 생긴 이들이 많다. 가장 흔히 겪는 소화기 증상 중의 하나는 소화불량이다. 소화기 건강을 챙기기 위해서는 먹으면 좋은 음식, 피하는 것이 좋은 음식들을 알아두고 섭취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소화기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대표적인 음식에는 자극적인 음식, 밀가루, 커피 등이 있다.

 

자극적인 음식은 위산을 과하게 분비시키고, 소화액과 중화 작용을 적절하게 이루지 못하게 만들어 장에 가스를 유발한다. 밀가루의 경우 글루텐이라는 단백질이 함유돼 있다. 사람에 따라 글루텐 소화 효소가 없거나, 부족한 경우가 있는데 이로 인해 소화불량이 나타날 수 있다. 커피의 경우 섭취하면 코르티솔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 호르몬이 복부팽만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커피 속에는 폴리페놀 등의 많은 성분들이 함유돼 있는데, 이들이 복합적으로 대장을 과민하게 만든다. 대장 운동을 증가시키면서 설사를 유발하고, 하부식도 괄약근 압력을 감소시키면서 위산 역류를 유발한다.

 

이번에는 소화기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알아보자. 대표적인 음식에는 무, 매실, 양배추, 등이 있다.

 

 

무는 수분으로 80% 이상 이루어져 있고, 열량이 낮은 것은 물론, 전분 소화를 도와주는 효소가 풍부하다. 때문에 탄수화물을 많이 먹는 한국인들에게 좋은 음식이다. 매실은 소화불량과 위장장애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매실에 함유된 유기산은 위액 분비를 정상화하는 작용이 뛰어나며, 피크르산은 위장 유해균을 죽이며, 식중독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매실의 아마그달린이라는 독성 성분이 있어 장아찌나 차 등으로 먹는 것이 좋다. 특히 양배추의 설포라판은 위염 원인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활성을 억제해 위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익히는 경우 영양 성분이 손실되므로 생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소화기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라고 할지라도 과하게 섭취하는 경우 가스가 형성되면서 소화불량과 복부 팽만감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적정량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남양주백병원 소화기내과 전문의 이명윤 센터장은 본지와의 서면인터뷰에서 “맵고 짜고 자극적인 음식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고, 이로 인해 다양한 소화기 질환에 시달리는 분들이 많다. 특히 문제가 되는 질환이라 하면 위암과 대장암을 말할 수 있다. 국내 암 발병률 1~2위를 다투고 있는 질환이다”며 “늦게 발견하는 경우 치료도, 예후도 좋지 못한 만큼 정기적으로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이용학 yonghak@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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