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먹고살 만해서 생긴 질환 '전립선비대증', 식습관 개선부터 시작해야

  • 등록 2024.07.08 21:3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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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원장 "전립선질환의 원인…지나친 육류 중심의 식습관 때문"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약식동원’이라는 말이 있듯이, 음식은 건강과 직결된다. 우리나라도 식단이 서구화되면서 ‘먹어서 생기는 병’이 많아졌다. 전립선질환은 특히 먹는 음식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채식 위주의 동양인에게서는 과거 전립선질환 발병률이 적었던 것과 달리, 미국 같은 경우 해마다 45만명의 전립선암 환자가 생기고 그중 4만여명이 사망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은주 대화당한의원 원장은 8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전립선질환의 원인 중 하나는 지나친 육류 중심의 식습관 때문으로 보고 있다. 그 때문에 식습관을 바꾸지 않는 한 전립선암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전립선질환의 원인으로 무엇보다 식생활이 꼽히는 만큼 전립선질환의 예방을 위한 식품에도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마늘, 토마토, 녹차, 콩, 생선 등이 대표적인 예인데, 그중에서도 마늘과 토마토, 녹차는 노화 방지를 위해 반드시 먹어야 할 식품으로 요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은주 원장은 “무엇보다 전립선 건강은 예방이 중요하다”면서 “전립선 건강을 위해서 붉은 육류 등 동물성 지방의 섭취를 줄이고, 채소와 과일 등 섬유질이 많은 음식 중심의 섭취, 운동을 통한 적정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무엇보다 토마토 등 리코펜이 많은 음식이 전립선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전립선질환 중 대표적인 것은 전립선비대증이다. 전립선비대증은 남성 호르몬을 만드는 정상 고환을 가지고 있는 40대 이상의 남성에게서 자연스러운 노화의 결과물로 발생한다. 초기증상으로는 먼저 소변이 자주 마렵다. 그리고 자다가 1~2회 이상 일어나 소변을 보는 증상이 나타나며, 급기야 소변줄기가 가늘어지고 잔뇨 등 소변보기가 힘들어진다. 이 원장은 “전립선은 남성뿐만 아니라 배우자인 여성의 삶의 질에도 심각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면서 “침습적인 시술과 경구 치료제도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와는 거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20여 년 전부터 전립선 질환 치료에 삼투압 원리와 한방을 접목했다. 전립선 질환이나 발기부전이 심각하게 진행되기 전 약물 세척만으로 간단하게 증상을 개선할 수 있는 ‘한방요도세척법’을 최초로 개발한 것. ‘이지요법’이라고 불리는 이 치료법은 전립선의 혈행을 개선하고, 발기부전 및 조루 등의 증상 개선에 효과를 보여 대한한의학회로부터 치료법을 인증받기도 했다.

 

이 원장은 “전립선 질환으로 고민하던 환자들이 이지요법으로 전립선 기능을 개선한 사례가 다수”라면서 “치료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적절한 시기를 놓쳐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증상이 심해지기 시작하는 초기에 치료받으면 효과가 더 좋은 만큼 배뇨나 사정에 이상이 있다면 상담이나 진료를 받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최유리 yuri@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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