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뉴스=김민정 기자] 전신지방흡입이 하루 안에 가능해지면서 시간과 회복 부담으로 수술을 미뤘던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반적으로 전신지방흡입은 신체에 무리를 최소화하기 위해 팔, 복부, 허벅지 등 부위를 나눠 2~3차례에 걸쳐 시술한다. 이 때문에 장기간의 회복 기간과 비용 부담, 일정 조율 등의 이유로 선뜻 결심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의료기술의 발달로 하루 안에 전신지방흡입이 가능한 시술도 등장했다. 이른바 ‘하루전신지방흡입’은 개인의 체형과 지방 분포 상태를 초음파 및 인바디 정밀검사로 파악한 뒤, 한 번의 수술로 최대 4,000cc까지 지방을 추출하는 방식이다.
주요 시술 부위는 팔, 복부, 허벅지 등으로 제한되며, 절개 부위는 겨드랑이 안쪽, 꼬리뼈, 배꼽 안 등 노출이 적은 부위로 선택해 흉터 노출을 줄였다. 이를 통해 전체적인 바디라인을 비교적 빠르게 개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세이예스의원 오일영 대표원장은 6일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전체적인 라인을 한 번에 개선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하루전신지방흡입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대용량 지방을 추출하는 만큼 무엇보다 안정성이 중요하다”며 “개개인의 체형과 상태에 따른 디자인이 가능한 숙련된 의료진에게 시술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지방흡입은 체중 감량보다는 바디라인 개선을 목적으로 진행되는 의료 시술인 만큼, 적절한 상담과 충분한 고려 후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