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헬스] 반복되는 어깨통증, 진통제로는 한계…‘하이펑쳐 치료’로 조직 재생 기대

  • 등록 2025.08.07 10:2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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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김민정 기자] 팔을 들거나 뒤로 젖힐 때 반복적으로 느껴지는 어깨 통증은 흔히 단순 근육통으로 여겨지기 쉽지만, 장기간 지속된다면 회전근개 손상, 충돌증후군, 오십견 등 근본적인 어깨 질환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어깨는 인체에서 가장 넓은 운동 범위를 담당하는 복합 관절로, 손상 시 통증은 물론 일상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일반적으로는 진통제 복용이나 물리치료, 주사요법 등으로 증상을 완화하려 하지만, 이는 일시적 통증 조절에 그치고 재발과 만성화를 반복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치료법으로 최근 주목받는 것이 ‘하이펑쳐 치료(High-puncture therapy)’다. 하이펑쳐 치료는 침술을 기반으로 한 한의학적 접근과 약물 주입 방식의 서양의학적 요소를 결합한 동서융합 치료로, 통증 경혈 부위에 고농도의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타이드)이나 태반 성분을 주입해 염증과 조직 손상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계양다나음한방병원 안현우 원장은 7일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하이펑쳐 치료는 단순히 통증을 차단하는 주사와 달리, 항염·항산화 작용과 세포 재생을 동시에 유도해 어깨 조직의 회복과 재발률 감소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어깨 관절처럼 움직임이 많고 자극에 민감한 부위에는 이러한 복합 치료가 특히 효과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하이펑쳐 치료는 기존의 침 치료나 일반 주사 치료보다 회복 속도가 빠르며,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약침으로 염증을 가라앉히고, 추나요법으로 관절 정렬을 바로잡는 방식도 병행된다. 환자의 체질에 따라 한약을 함께 투여해 전신 회복을 유도하는 방식도 활용된다.

 

계양다나음한방병원은 하이펑쳐 치료를 중심으로 어깨 통증 환자에게 통합적 접근을 시행하고 있으며, 단기적인 증상 완화보다 근본 원인 제거와 기능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통증이 심하거나 장기간 지속된 경우에는 입원 치료와 집중 관리 프로그램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안 원장은 “팔을 들기 어렵거나 밤에 통증으로 수면이 방해받는 경우, 전문적인 진단을 통해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조직 회복과 기능 개선에 초점을 둔 하이펑쳐 같은 융합 치료가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어깨 질환은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회복이 더디고 재활에 장기간이 소요될 수 있어, 단순한 통증 완화보다는 근본적인 치료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민정 기자 kimmj@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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