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뉴스=김민정 기자] 프리미엄 한식 브랜드 '본우리반상'이 고대안암병원점에서 단일 가맹점 월매출 2억 원을 기록하며 병원 상권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본아이에프는 '본우리반상' 고대안암병원점이 지난 7월 기준 가맹점 단일 매장에서 2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본아이에프가 운영 중인 모든 브랜드를 포함해 단일 가맹점 기준 최초의 월매출 2억 원 기록이다.
본우리반상은 2023년 개점 이후 병원 상권을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해 왔다. 현재 고대안암병원점을 비롯해 일산차병원점, 대구경북대병원점, 평촌한림대병원점, 동탄한림대병원점 등 총 5곳의 병원 내에 입점해 있으며, 오는 8월과 9월에는 각각 아주대병원점과 경희의료원점 출점을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전체 매장 수는 9월 중 30호점을 넘어설 전망이다.
업계는 병원 이용객의 수요와 브랜드 특성이 맞물린 결과로 보고 있다. 1인 정찬 형태의 반상 구성과 정돈된 인테리어, 건강을 고려한 한식 메뉴 등이 병원 방문객과 근무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는 분석이다.
본아이에프 관계자는 “병원 상권에서의 운영 경험과 입찰 노하우를 바탕으로 예비 창업자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본우리반상은 병원 외에도 오피스, 역사, 로드숍 등 다양한 상권에서 테스트된 운영 모델을 기반으로 고객 만족도와 재방문율을 높이고 있다. 홀 중심의 운영 방식과 비교적 높은 객단가를 바탕으로 가맹점 수익성 확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고정비 상승과 수익성 악화 등으로 외식업 전반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본우리반상은 상권 특성을 고려한 전략과 효율적 운영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다양한 출점 모델을 실험 중인 점도 향후 대안적 성장 사례로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