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뉴스=김민정 기자] 무시동 냉동물류 시스템 전문기업 소무나㈜(대표 송종원)는 14일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지분을 포함한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소무나는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내년 상반기 시리즈A 라운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2025년 초 대기업이 참여한 전략적 투자 이후 추가로 진행된 것으로, 소무나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TIPS에도 최종 선정됐다.
2020년 설립된 소무나는 같은 해 대기업으로부터 초기 투자를 받으며 기술력과 시장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AI 기반 하이브리드 냉동시스템과 스마트 콜드체인 모듈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했으며, 올해는 신규 전략적 투자자를 맞이했다. 중진공의 직접 투자는 소무나의 사업성과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공공이 공식적으로 인정한 사례로 평가된다.

소무나는 확보한 자금을 대량 생산라인 확충,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인재 영입, 냉동물류 기술 고도화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무시동 콜드체인 시스템을 중심으로 SaaS형 AI 모니터링과 탄소배출권 거래 플랫폼을 결합한 통합 솔루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송종원 대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글로벌 냉동물류 시장에서 K-모빌리티 혁신을 주도하고 ESG 가치를 실현하겠다”며 “민간과 공공이 동시에 신뢰를 보낸 만큼 시리즈A 라운드와 해외 진출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