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정 기자] 세계 피트니스 브랜드 줌바(Zumba®)는 한국인 강사 조승희 씨가 지난 8월 3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줌바 넥스트 라이징 프레젠터 2025’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줌바는 라틴 리듬에 맞춰 전신을 움직이는 유산소 운동으로 전 세계 185개국, 주간 1,500만 명 이상이 즐기고 있다. ‘넥스트 라이징 프레젠터’는 전 세계 줌바 강사 네트워크(ZIN™)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강사를 선발하는 프로그램으로, 매년 수백 명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올해 대회에는 최종 후보 5명이 결선에 올라 무대를 꾸몄으며, 조승희 씨는 창의적인 안무와 무대 장악력, 관객과의 교감 능력으로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수상은 대회 8년 역사상 한국인으로서는 두 번째 사례다.

조승희 씨는 “최종 우승자라는 영예의 타이틀을 한국에 가져올 수 있어 큰 영광”이라며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은 것은 제 꿈이 이루어진 것이며, 저뿐만 아니라 모든 수강생과 강사, 지지자들에게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알베르토 펄먼 줌바 공동 창립자 겸 CEO는 “조승희 씨는 재능과 에너지, 카리스마를 겸비한 인재로, 그의 수상은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 줌바 강사 네트워크의 자랑”이라고 평가했다.

최종 우승자로 선정된 조승희 씨는 향후 줌바 글로벌 프레젠터 팀에 합류해 국제 무대에서 클래스와 트레이닝, 특별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줌바 측은 한국이 역동적인 문화와 수준 높은 강사진을 바탕으로 글로벌 커뮤니티에서 중요한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