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통증, 질환 신호일 수 있어…비수술 치료로 회복 가능

  • 등록 2025.08.28 12:21:06
크게보기

 

[비건뉴스=이용학 기자] 컴퓨터와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손목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시간이 늘고 있다. 이로 인해 손목터널증후군, 손목건초염, 방아쇠수지증후군 등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손목 통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 내 좁은 수근관에서 정중신경이 눌려 발생한다. 엄지·검지·중지에 저림과 통증이 생기고, 심하면 물건을 잡기 어렵거나 손 감각이 둔화된다. 손목건초염은 힘줄을 싸는 막에 염증이 생겨 손목을 돌릴 때 통증과 소리가 나며, 집안일이나 육아로 손을 자주 쓰는 주부에게 흔하다. 방아쇠수지증후군은 손가락 힘줄이 두꺼워지면서 딸깍거림과 움직임 제한, 통증을 유발한다. 이들 질환은 직장인·학생 등 손을 많이 쓰는 현대인 모두에게 나타날 수 있다.

 

양재굿본재활의학과의원 한영록 대표원장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손목터널증후군이 의심되면 신경 근전도 검사를 통해 신경 손상 여부를 확인해야 하고, 손목건초염이나 방아쇠수지증후군은 초음파 검사를 통해 힘줄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체외충격파, 주사 치료, 도수운동치료 등 비수술적 접근만으로도 통증 완화와 기능 회복이 가능하다”며 “무엇보다 증상이 나타나면 방치하지 말고 전문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체외충격파는 고강도 음파로 염증을 줄이고 조직 회복을 촉진하며, 도수치료는 근육과 관절 기능 회복을 돕는다. 동시에 보조기 착용이나 손 사용 습관 교정도 병행돼야 한다.

 

한 원장은 “치료는 환자의 손목 상태와 생활 습관에 맞춰 개별적으로 적용돼야 한다”며 “예방 차원에서 손목 각도를 바르게 유지하고, 주기적으로 스트레칭과 휴식을 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용학 기자 yonghak@vegannews.co.kr
Copyright 비건뉴스. All rights reserved.




추천 비추천
추천
0명
0%
비추천
0명
0%

총 0명 참여




제호 : 비건뉴스 | 주소 : 03196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222, 2층 25호(종로5가, 광동빌딩) | 대표전화 : 02-2285-1101 등록번호 : 서울, 아 05406 | 등록일 : 2018.09.26 | 발행인·편집인 : 서인홍 |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최유리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홍다연 02-2285-1101 vegannews@naver.com

비건뉴스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1 비건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esk@veg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