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농업기술원 시설 화훼류 흰가루병 확산 주의 당부

  • 등록 2025.09.03 15:3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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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기, 적정 시비, 약제 살포 등 재배단계별 예방이 최선

 

[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일교차가 커지고 일조가 적어지는 시기에 시설 화훼류에서 흰가루병(Powdery Mildew) 발생이 확산할 우려가 있다며, 적극적인 환경 관리와 예방적 방제를 당부했다.

 

흰가루병은 고온 건조한 환경에서 쉽게 발생하며, 거베라, 국화, 장미 등 다양한 작물에 피해를 준다.

 

감염 초기에는 잎 표면에 흰 분말 형태로 나타나지만 진행되면 잎 전체가 흰 가루로 뒤덮여 광합성을 저해하고 낙엽과 과실 피해를 유발해 생육을 저해하며, 상품성 저하와 생산량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병원균 포자가 공기로 쉽게 전파되기 때문에 예방과 초기 신속한 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다음과 같이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첫째, 온실 내 환기를 자주 해 통풍을 원활히 하고, 과도한 밀식은 병 확산의 원인이 되므로 적정한 재식거리를 유지하며, 병든 잎은 발견 즉시 제거한다.

 

 

둘째, 질소 비료를 과다하게 사용하면 조직이 약해져 병 발생을 촉진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작물별 표준 시비 기준을 준수한다.

 

셋째, 흰가루병 발생이 예상되는 시기에는 디페노코나졸, 아족시스트로빈, 헥사코나졸 등 등록 약제를 예방적으로 살포하고 약제 저항성을 막기 위해 작용기작이 다른 약제를 번갈아 사용하며, 일출 후부터 오전 10시경까지 흰가루병 포자 날림이 가장 심하므로 오전 10시 이전에 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와 함께 저항성 품종을 재배하는 것도 흰가루병 발생을 줄이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고진용 구미스마트농업연구소장은 “흰가루병은 시설 화훼류의 품질 저하와 생산성을 감소시키는 대표적인 병해로 재배 초기부터 환경 관리와 병든 부위 신속 제거, 예방 약제 사용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농가의 병해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한 지속적인 연구와 기술보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지영 수습기자 choi@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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