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뉴스=김민정 기자] AI 기반 디자인 제작 플랫폼 픽소(Pixso)가 8일 한국 시장 진출을 공식화하고 현지화 인터페이스와 AI 기능을 앞세운 협업 툴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디자이너·개발자용으로 설계된 픽소는 피그마·스케치와 유사한 사용성을 내세워 별도 학습 없이 활용 가능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완전한 한국어 지원으로 해외 툴의 언어 장벽을 낮췄다는 점도 특징이다. 무료로 개인 파일 무제한 생성, 팀 파일 3개 페이지, 초안 무제한 편집, 30일 히스토리 저장을 제공하며, 월 8달러의 유료(Pro) 플랜에서는 협업 기능과 저장 공간이 확장된다. 신규 가입자에게는 AI 포인트 100이 제공돼 약 5~10개의 디자인 초안 자동 생성이 가능하다.
기업 고객을 위한 프라이빗 배포(Private Deployment) 옵션도 마련했다. 독립적 운영과 강화된 보안을 지원하며 전담 고객·기술 지원을 통해 대규모 조직에서도 안정적 도입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픽소 관계자는 “영어 인터페이스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 사용자부터 더 효율적인 툴을 찾는 실무자까지 폭넓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은 합리적 비용으로 협업 환경을 구축하고, 개발자는 디자인을 각종 코드로 변환해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국내 디자인 협업 시장에서 다국적 제품 중심의 구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현지화된 사용성·가격 정책을 갖춘 신규 서비스가 대안으로 자리 잡을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