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이용학 기자] 글로벌 인슈어테크 기업 볼트테크가 시리즈 C 투자 라운드에서 신한투자증권과 카카오인베스트먼트를 한국 전략적 투자자로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볼트테크와 두 기관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한국 시장 확대를 위한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신규 사업 기회를 공동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라운드에는 일본 스미토모 코퍼레이션, 포르투갈 이베리스 캐피털, 리퀴디티·미쓰비시UFJ은행(MUFG) 계열 드래곤 펀드, 영국 베일리 기포드, 유럽 보험사 제너럴리의 라이온 리버 등 글로벌 투자사들도 참여했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금융 서비스의 미래를 열어갈 혁신성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기업을 지원하겠다는 당사의 의지를 보여주는 투자”라며 “인슈어테크 선두주자인 볼트테크의 기술력과 글로벌 영향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그룹 내 다양한 사업과의 시너지를 창출할 전략적 투자 기회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며 “볼트테크와 협력해 혁신적 보험 경험을 제공하고 글로벌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로브 시멕(Rob Schimek) 볼트테크 그룹 CEO는 “세계 최고의 기술 기반 보험 생태계 구축 비전에 신한투자증권과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동참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이번 투자는 고객에게 더 개인화되고 합리적이며 편리한 보험 경험을 제공하려는 우리의 플랫폼과 성장 전략에 대한 신뢰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2020년 싱가포르에서 출범한 볼트테크는 보험사·유통 파트너·고객을 연결하는 기술 기반 보험 생태계 기업으로, 아시아·유럽·북미·아프리카 등 37개 이상 시장에서 임베디드 보험 혁신을 이끌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데이터센터·AI·인슈어테크 등 고성장 산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람다(Lambda)·하이사타(Hysata)·브라이트 머신즈(Bright Machines) 등에 투자했고 몰로코(Moloco)·알보텍(Alvotech) 투자금 회수 성과도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