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런던 기반 패션 브랜드 코스(COS)가 9월 뉴욕 패션위크에서 2025 가을·겨울 컬렉션을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쇼는 브루클린 그린포인트 터미널 웨어하우스에서 진행됐으며, 산업적인 분위기의 공간을 흰색 모슬린 구조물과 조명 연출로 새롭게 재해석해 무대에 올렸다. 런웨이에는 블랙, 스틸 그레이, 딥 네이비 등 어두운 색조와 뉴트럴 컬러를 활용한 47가지 룩이 등장해 차분하면서도 강렬한 이미지를 전달했다.

여성복은 스카프와 하이넥 실루엣, 드레이핑을 통해 아늑한 볼륨감을 표현했으며, 1950년대 뉴룩 실루엣에서 영감을 받은 오픈 네크라인과 잘록한 허리 디자인이 특징이다. 남성복은 오버사이즈 실루엣과 어깨 라인, 기능적 포켓 디테일 등을 적용해 고전적 테일러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코스 관계자는 “시대를 초월한 가치와 장인정신, 타협하지 않는 품질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이번 컬렉션에 담았다”고 말했다.
이번 컬렉션의 주요 아이템은 코스 매장과 공식 홈페이지에서 한정 수량으로 순차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