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기온 차 요로결석 위험 증가…예방과 치료 강조

  • 등록 2025.09.22 11: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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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김민정 기자] 아침·저녁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체내 수분 균형이 무너지면서 요로결석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낮에는 활동량과 땀 배출이 늘지만 상대적으로 수분 섭취가 줄어 소변이 농축되기 쉽기 때문이다.

 

요로결석은 신장·요관·방광 등 요로계에 돌처럼 굳은 결정체가 생기는 질환으로, 옆구리 통증과 혈뇨, 소변량 감소 등으로 발현한다. 심할 경우 극심한 통증으로 응급실을 찾는 사례도 보고된다.

 

전문가들은 예방을 위해 하루 1.5~2리터 이상의 수분 섭취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또한 짠 음식·육류 위주의 식단은 결석 형성을 촉진하므로 채소와 과일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규칙적 운동과 배뇨 습관 관리도 도움이 된다. 특히 요로결석 경험자는 재발률이 높아 생활습관 관리와 정기 검진이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실제 국내외 연구에서도 여름철이나 환절기 등 기온 변동이 큰 시기에 환자 수가 증가하는 경향이 확인됐다.

 

치료는 결석 크기와 증상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작은 결석은 자연 배출을 기다리는 대기요법이 가능하지만, 크거나 요로폐쇄로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적극적 치료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이 널리 활용된다. 결석 부위에 약 2500회의 충격파를 가해 잘게 부순 뒤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방식으로, 대부분 1회 시술로 가능하나 크기와 위치에 따라 2~3회 이상 시행되기도 한다.

 

 

한스비뇨기과 한지엽 원장(전문의)은 “요로결석은 급성기에 요로감염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고, 장기간 방치하면 신장 기능 저하로 신장 적출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가벼운 증상이라도 결석이 의심되면 정확한 검사를 받아야 하며, 특히 과거 환자는 재발 위험이 높아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kimmj@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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