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뉴스=김민정 기자] 비엣젯항공이 23일 미국 시애틀 보잉 딜리버리 센터에서 보잉으로부터 320억 달러 규모의 항공기 200대 계약 중 첫 기체인 보잉 737-8을 인도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 르엉 끄엉 국가주석과 양국 정부 고위 관계자, 주요 비즈니스 파트너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올해 수교 정상화 30주년을 맞은 미국과 베트남은 이번 인도를 통해 양국 협력의 상징적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다.

응웬 티 프엉 타오 비엣젯항공 회장은 “이번 첫 보잉 항공기 인도는 10여 년간 이어온 파트너십의 결실이자 향후 수백 대 추가 도입의 출발점”이라며 “항공산업 발전과 교역 확대, 미국 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테파니 포프 보잉 상용기 부문 사장 겸 CEO는 “비엣젯의 첫 보잉 항공기 인도를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며 “보잉 737-8은 동남아 전역 노선 확대의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