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뉴스=김민정 기자] 국내 바이오기업 ㈜보고바이오의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천삼정이 2025년 ‘대한민국 고객만족 브랜드대상’에서 건강식품(산삼) 부문 4년 연속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천삼정은 보고바이오가 독자 개발한 산삼배양근 기술을 기반으로 탄생했다. 천종산삼과 DNA 및 주요 성분이 99.9% 동일한 산삼배양근을 대량 생산해 산삼을 일부 계층의 전유물에서 누구나 접할 수 있는 건강 자원으로 확장시켰다. 주력 제품 ‘산삼비책’은 면역력 강화, 피로 회복, 항산화 등 현대인의 건강 관리에 최적화된 기능성을 내세워 국내외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보고바이오는 연구 성과를 사회와 공유해온 점으로도 알려져 있다. 안헌식 회장은 백합, 거베라 등 고부가가치 작물의 조직배양 기술을 농민들에게 무상 보급해 농가 자립을 지원했다. 또 함양군에는 산삼밭을 조성하고 수천만 본의 산삼 묘종을 제공해 ‘산삼의 도시’로 발전시키는 데 기여했다. 이 과정에서 산삼축제와 관광산업이 확장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됐다.
보고바이오는 대형 배양기를 활용한 생산 체계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 산삼을 공급, 소비자 접근성을 높였다. 올해 상반기 열린 ‘서울푸드 2025’ 전시회에서는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관심을 받으며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고, 명절 선물세트 프로모션에서도 꾸준한 수요를 이어갔다.
보고바이오 관계자는 “천삼정의 성장은 소비자들의 꾸준한 신뢰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산삼비책을 중심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한국 바이오 기술의 가치를 알리고 성장 스토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수상이 한국 전통 자원과 생명공학의 결합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사례라며, 천삼정의 향후 전략이 ‘인류 건강 증진’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맞춰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