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뉴스=이용학 기자] 안국약품은 오는 30일까지 과천 본사 내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용 전시실에서 신영진 작가의 ‘mul’ 전시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안국약품이 후원하는 안국문화재단은 신사옥 이전과 함께 기존 갤러리와 별도로 전용 전시실을 마련해 미디어아트 신진 작가들을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연 4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미디어아트 쇼케이스 플러스’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신진 작가들에게 제작 및 발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전시 주제는 ‘무너진 이들의 회복 염원’이다. 작품은 총 3개의 장면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장면은 모바일 화면에 맞춘 버티컬 2D 애니메이션으로, 현대무용과 협연해 사회현상과 무너진 이들의 상황을 표현했다. 두 번째 장면은 언리얼 엔진을 활용해 생계가 무너진 이들을 상징하는 밥그릇이 다시 떠오르는 과정을 시각화했다. 세 번째 장면은 XR 스튜디오에서 가상 설치미술과 현대무용을 결합해 회복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안국문화재단 관계자는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실은 신진 작가들에게 새로운 창작의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을 통해 미디어아트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영진 작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로부터 작품 제작과 촬영 장소를 지원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