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뉴스=이용학 기자] 문경 중앙시장의 명물로 자리잡은 문경시장기름집이 단순한 전통 방앗간을 넘어 6차 산업형 농식품 가공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
정승준 대표는 지역에서 직접 농사 지은 참깨·들깨뿐 아니라 청년농업인들이 재배한 원재료를 우선 수매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농산업 생태계를 구축해오고 있다.

또한 참기름·들기름을 활용한 가공식품 브랜드 ‘킴자반’을 론칭해 김자반 4종(고소한맛·표고버섯맛·와사비맛·땡초맛)을 선보이며, 단순한 기름 제품을 넘어선 확장력을 보여주고 있다. 전통 제조 방식은 그대로 지키되 현대적인 위생 관리와 포장 시스템을 도입한 것도 특징이다.
정 대표는 “기름 한 방울에도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담는다는 철학으로 문경의 농업과 전통을 연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