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국산 우유의 모든 것…‘2025 밀크&치즈 페스티벌’ 안양서 개최

  • 등록 2025.10.23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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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이용학 기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오는 10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경기도 안양 평촌중앙공원에서 ‘2025 밀크&치즈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이번 축제는 ‘우유는 신선식품입니다’를 주제로, 국산 우유의 품질 경쟁력과 신선함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행사로 진행된다.

 

한국 낙농 산업은 불과 반세기 만에 세계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1902년 프랑스인 쇼트(Schott)가 젖소 20여 마리를 들여오며 근대 낙농의 문을 열었고, 1962년 ‘낙농진흥법’ 제정 이후 본격적인 산업 기반이 구축됐다. 낙농진흥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우유 소비량은 총 389만4695톤, 1인당 소비량은 76kg으로 집계됐다. 1960년대 초반 0.1kg 수준에 불과했던 우유 소비가 일상 식품으로 자리잡은 셈이다.

 

현재 국내 원유의 99% 이상이 1등급 판정을 받을 정도로 품질 수준도 높다. 1등급 원유 기준은 체세포수 20만 개 미만, 세균수 3만 개 미만으로, 미국(세균수 10만 개 이하)과 EU(체세포수 40만 개 이하)보다 엄격하다. 착유 후 3시간 이내 집유와 전 구간 4도 이하 냉장 운송 등 철저한 콜드체인 관리 덕분에 ‘국산 우유는 신선하다’는 신뢰를 얻고 있다.

 

이 같은 신뢰와 품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바로 이번 ‘밀크&치즈 페스티벌’이다. 행사장에서는 ‘치즈듬뿍 식빵피자’, ‘치즈 달걀찜’, ‘우유치즈 아이스크림’, ‘3분 치즈컵떡’ 등을 직접 만들어보는 요리 체험이 마련된다. 참가자들은 자신이 만든 음식을 함께 나누며 국산 우유와 치즈의 다양한 활용법을 배울 수 있다.

 

 

또한 ‘도심 속 목장 나들이’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블록 K-MILK 만들기, 신선체크 자석 만들기, 우유비누 만들기, 신선우유 모자 만들기 등 놀이와 학습을 결합한 활동이 진행된다. 젖소 캐릭터와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캐릭터 공연, 신선라떼 자율시음존, 우유카페 등도 함께 운영된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관계자는 “국산 우유는 낙농가의 노력과 엄격한 품질 관리가 만든 세계적 수준의 식품”이라며 “이번 축제는 그 신뢰와 가치를 국민과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짧은 역사 속에서도 꾸준히 발전해온 한국 낙농의 저력을 직접 보고 맛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용학 기자 yonghak@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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