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위협 잡는 대장내시경, 조기 발견과 안전 관리가 핵심

  • 등록 2025.10.24 19:4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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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박민수 기자] 대장암은 국내 주요 암 발생률 상위권을 차지하며, 조기 발견 시 높은 완치율을 기대할 수 있으나,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면 예후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대장암의 전조라 할 수 있는 용종을 발견하고 제거하며, 암을 조기에 진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과거에는 내시경 검사 중 용종이 발견되면 재방문하여 용종절제술을 받아야 했지만, 최근에는 검사 당일 용종을 즉시 절제하는 시스템이 확대되어 불필요한 재방문과 장 전처치, 금식 등 환자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당일 용종절제는 절제 조직의 병리 검사와 결과 확인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 환자의 부담을 동시에 줄이는 효과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고해상도 내시경 장비와 함께 전기소작기, 지혈 클립, 지혈제 등 용종 절제 관련 장비를 상시 구비하고, 수면마취 관리 시스템과 표준화된 동의서, 응급 전원 프로토콜 등 안전 관리 체계를 갖춘 의료기관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절제된 조직을 즉시 병리과에 의뢰하고 결과를 신속하게 안내하는 시스템과 검사 전후 생활 수칙 안내가 명확히 이루어지는지도 살펴야 한다.

 

다만 항응고제·항혈소판제 복용, 용종 크기와 형태, 출혈 위험이 높은 환자 등 일부 경우에는 당일 절제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 후 최적의 치료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남양주 소화연웰니스내과 이운섭 원장은 “대장내시경을 통한 용종 발견과 당일 절제는 환자의 편의를 크게 높이지만, 안전하고 성공적인 시술을 위해서는 고해상도 장비와 철저한 안전 관리 시스템을 갖춘 의료기관을 선택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환자 개개인의 복용 약물과 과거 병력을 면밀히 검토해 가장 안전하고 적합한 검진 및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40대 이후에는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진을 통해 폴립 단계에서 병변을 발견·제거하고, 대장암으로의 진행을 예방하는 것이 권장된다. 검진 간격은 이전 검사 소견, 가족력, 동반 질환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의료 전문가와 상담해 자신에게 맞는 검사 주기와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대장암 위험을 조기에 차단하고 건강한 장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박민수 기자 minsu@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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