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박민수 기자] 글로벌 인플루언서 봉사·교류 네트워크 G.I.V 봉사단(Global Influencer Volunteer)을 이끄는 김종선 대표가 인플루언서의 역할을 사회적 가치 창출을 포함한 글로벌 파트너로 확장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지난 11월 1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Global Influencer Expo 2025–인도네시아 인증 수출 포럼’ 현장에서 ㈜하뺴엔한국위원회(HPN-K)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글로벌 인플루언서 성장 프로그램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콘텐츠 성과에 기반한 수익 배분 구조를 중심으로 한국 셀럽·아이돌·브랜드와의 협업 기회, AI 기반 콘텐츠 제작 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구성했다. 김 대표는 인플루언서가 단순한 광고 수단을 넘어 장기적 협력 관계를 형성하는 주체로 자리매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 참여자에게는 한류와 K-브랜드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교육 과정과 함께 한국 현장을 중심으로 한 체험형 콘텐츠 미션, 공식 캠페인 참여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해외 인플루언서들이 단순한 리뷰 활동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활동 범위를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HPN-K가 추진하는 해외 프로젝트와 캠페인에 우선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글로벌 활동을 위한 실무적 지원도 병행된다. 김 대표는 프로젝트 참여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숙소와 식사, 콘텐츠 제작 환경 등을 지원해 제작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법적·행정적 안정성 확보 방안도 함께 제시됐다. 김 대표는 HPN-K와 협력해 초청 절차와 계약 구조, 비자 등 행정 과정을 공식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인플루언서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G.I.V 봉사단의 지향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대표는 “‘Global Influencer Volunteer’라는 이름에는 영향력을 사회에 환원하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며 “상업적 협업을 넘어 교육, 복지,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사회공헌 활동에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문화 교류와 사회적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G.I.V 봉사단과 HPN-K가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