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유리 기자] 겨울철 기온 저하로 혈관 수축과 혈액순환 변화가 나타나면서 녹내장 환자의 안압 변동 위험이 커질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된다. 안압은 녹내장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상승 상태가 지속될 경우 시신경 손상이 진행될 가능성이 있어 계절별 관리가 요구된다.
겨울에는 낮은 기온과 실내외 온도 차로 말초 혈관이 수축하고 전신 순환이 일시적으로 저하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안구로 가는 혈류에도 변화가 생기며, 일부 환자에서는 평소보다 안압이 높게 측정되는 사례가 보고된다. 의료계에서는 이러한 환경적 요인이 기존 녹내장 환자나 고위험군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녹내장은 초기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안압과 시신경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내외 건강 정보 자료에서도 계절 변화에 따른 안압 변동 가능성을 언급하며, 특히 겨울철에는 기존 치료 계획을 유지하면서 경과 관찰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한다.
강남도쿄안과 박형주 대표원장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겨울철에는 체온 변화와 혈액순환 저하로 안압이 평소보다 변동하기 쉬운 환경이 된다”며 “녹내장 환자는 정기적인 안압 측정과 함께 치료 계획을 주치의와 상의하며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약물 치료를 받고 있는 경우에도 임의로 중단하지 말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전문의들은 녹내장 관리가 점안 치료에만 국한되지 않고, 계절적 요인을 포함한 생활 관리와 정기 검진을 병행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특히 겨울철 한파가 본격화되기 전 안과 진료를 통해 개인별 위험 요인을 점검하고, 안압 검사와 시신경 상태 모니터링 계획을 세우는 것이 시력 보존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녹내장은 안압 상승이나 시신경 손상이 상당 부분 진행되기 전까지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의료진은 겨울철 환경 변화에 따른 안압 변동 가능성을 인지하고,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보다 체계적인 관리와 상담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