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뉴스=이용학 기자] 체중 감량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은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지만, 모든 방법이 건강에 이로운 것은 아니다. 급격한 체중 감소를 유도하는 극단적인 다이어트는 신체적 부담을 초래할 수 있으며, 오히려 요요 현상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한의학을 기반으로 한 다이어트 치료가 주목받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단순히 체중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체질과 건강 상태를 고려한 접근법을 중요하게 여긴다. 특히, 신진대사 활성화와 체내 불균형 개선을 목표로 한 치료법이 활용되며, 이를 통해 체중 감량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 증진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한의원에서 진행하는 다이어트 한방 치료는 기본적으로 체질에 따른 맞춤 처방이 이루어진다. 예를 들어, 비만 유형에 따라 수분 정체형, 담음형, 기허형 등으로 나누어 한약을 처방하며, 이를 통해 체내 불필요한 노폐물을 배출하고 지방 연소를 촉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침 치료나 뜸 치료 등을 병행해 신진대사를 높이고 식욕을 조절하는 방법이 활용되기도 한다.
특히, 이는 단순한 체중 감량이 아닌 장기적인 체질 개선을 목표로 한다. 무리한 식이 제한 없이도 체내 대사를 원활하게 해 체중 감량을 돕는다. 또한, 개인별 처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단순한 칼로리 제한식과는 차별화된 접근법을 제공한다.
하지만 한방 다이어트 역시 무조건적인 신뢰보다는 전문가와의 충분한 상담 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체질에 맞지 않는 치료를 받을 경우 오히려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지속적인 생활 습관 관리와 병행하지 않으면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
원주 경희미려한의원 김민아 원장은 27일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한의학적 다이어트는 단순한 감량이 아니라 건강한 체질 개선을 목표로 한다"며 "개인의 체질과 생활 패턴에 맞춘 치료가 필요하며, 무리한 방법보다는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