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보수 진영 대선 후보 가운데 선두를 달리며 주목받고 있다. 김 장관은 1951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노동운동과 정치 경력을 쌓아왔다. 그는 한일도루코 초대 노조위원장, 전태일기념사업회 사무국장, 노동인권회관 소장, 노사정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며 노동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김 장관은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 3선 의원으로 활동하였고, 2006년 제4회 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에 당선되며 연임에 성공했다. 2022년 9월에는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되어 약 2년간 위원장직을 수행했다.
그러나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인해 조기 대선이 치러지게 되면서, 김 장관은 대선 출마를 위해 장관직 사의를 표명했다. 이로 인해 그는 취임 221일 만에 자진 사퇴하게 되었다. 오늘(8일) 오후 3시,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김 장관의 이임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여론조사에서는 여러 차례 차기 지도자 선호도 1위를 기록하며 보수 진영의 유력 주자로 떠오른 김 장관은 현재 국민의힘 당적이 없다. 경선 참여를 위해서는 복당 절차를 거쳐야 하며, 국민의힘 관계자는 "복당 신청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김 장관의 향후 행보와 대선 출마 여부가 정치권의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