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글로벌 동물보호단체 페타(PETA)가 비건 채식을 촉구하는 새로운 광고를 선보였다. 지난 10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Variety)는 페타(PETA)가 HBO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더 라스트 오브 어스(The Last of US)’의 시즌 피날레를 앞두고 해당 드라마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광고 ‘더 돈트 리스트(The Don't List)’를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더 라스트 오브 어스’는 지난 1월부터 방영된 미국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드라마로 동명의 비디오 게임을 실사화한 작품이다. 정체불명의 펜데믹으로 인류의 대다수가 죽거나 괴생명체가 된 상황에서 생존자인 ‘조엘’과 용감한 10대 소녀 ‘엘리’가 미 전역을 가로지르는 여정을 담았다. 게임 원작으로 한 드라마이지만 게임을 넘어서는 긴장감과 더불어 공포와 감동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며 평단과 대중의 호평을 받고 있다. 페타는 이번 광고에서 ‘더 라스트 오브 어스’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폐허가 된 포스트 아포칼립스 도시에서 부모를 잃은 어린 여자아이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아무도 남지 않는 도시에 혼자 남겨진 소녀를 바탕으로 광고의 첫 장면에는 ‘당신은 나쁜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대체 식품’이 뜨고 있다. 육류 시스템이 기후위기에 미치는 영향이 밝혀지면서 육류를 대체하는 대체 육류 상품이 차세대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몸에 건강하다는 콩, 버섯 등 식물성 원료로 만들어졌지만 초가공식품에 해당되기 때문에 대체 육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식단에서 육류를 대체 육류로 전환함으로써 콜레스테롤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일 국제학술지 MDPI의 영양학(Dietetics)에 게재된 영국 워릭대학교(University of Warwick)의 연구는 통제된 임상 시험에서 나온 이전 연구를 검토해 육류를 포함하는 잡식성 식단과 대체 육류 식품 함량이 높은 식단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담았다. 연구원들은 보통 채소 및 곡물이 풍부한 식물성 식단이 혈압, 콜레스테롤 및 체중과 같은 심혈관질환(CVD)의 중요한 위험 요소를 개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발병 및 사망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이러한 식물성 원료로 만들어진 대체 육류 제품이 이와 동일한 심혈관 질환 예방 및 증상 감소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연구는 진행된 바 없었으며 이번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2019년 기준으로 미세플라스틱 입자 170조 개, 약 230만 톤이 전 세계 바다를 떠다니고 있다는 과학적 추산이 나와 충격을 자아낸다. 지난 8일 미국 비영리단체 5대 환류대 연구소(5 Gyres Institute)의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결과가 담긴 논문 ‘증가하는 플라스틱 스모그, 현재 전 세계 해양에 170조 개 이상의 플라스틱 입자가 떠 있는 것으로 추정됨’을 과학저널 프로스원(PLOS One)에 게재했다. 5대 환류대 연구소는 해양 플라스틱 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설립된 단체로 이들은 지난 1979년부터 2019년까지 북대서양, 남대서양, 북태평양, 남태평양, 인도양, 지중해 등 6개 해양 지역의 1만1777개 관측소에서 수집된 해수면 플라스틱 입자 데이터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분석에 따르면 1979년부터 1990년까지의 넓은 구간은 명확한 플라스틱 양을 감지하는 것이 어려웠으며 1990년부터 2005년까지 플라스틱의 농도는 명확한 등감이 없었다. 하지만 2005년 이후 전 세계 해양에서 플라스틱 양과 표층 플라스틱 분포가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019년 기준으로 조사 대상 6개 해양 지역에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피부 탄력, 주름 개선 등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콜라겐이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의 원인이 된다는 보고가 나왔다. 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The Guardian)은 비영리매체 탐사보도국(The Bureau of Investigative Journalism·TBIJ), 기후 범죄 분석 센터(Center for Climate Crime Analysis·CCCA), 영국 방송사 ITV, 브라질 매체 오조이오에오트리고(O Joio e O Trigo)과 함께 조사한 보도에서 피부 노화 방지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 콜라겐 수요가 커지면서 브라질 삼림이 빠르게 훼손되고 있다고 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국제 콜라겐 공급망을 책임지는 브라질의 소 농장이 삼림 벌채 및 토착 토지 훼손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콜라겐 제품 생산을 위해 도살된 소는 모두 아마존의 산림을 파괴해 목초지로 바꾼 농장에서 사육됐다. 특히 이러한 축산 농장이 세워진 곳에는 원주민들이 생활을 했던 공간으로 취재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집, 학교, 나무가 있는 마을 전체가 불에 타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같이 콜라겐 수요 확대에 따른 환경 피해에 대한 우려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채식은 맛없고 어렵다는 인식은 채식에 대한 만연한 오해 가운데 하나다. 채소만으로 맛깔나는 음식을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과 단백질을 비롯한 여러 영양소를 충분하게 섭취할 수 있는 식단을 식물성 재료만으로 구성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기 때문이다. 채식 공감대가 넓어지면서 이와 같은 고민이 있는 이들을 위해 채식 요리책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한국 사찰음식이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한국관광공사가 구미주권 K-비건 여행상품 개발을 위해 손님들을 초대했을 당시에도 한국적인 비건 음식으로 사찰음식을 제공하기도 했으며 세계 3대 요리학교인 ‘르 꼬르동 블루’에 사찰음식이 정규 강의로 편성되기도 했다. 최근 대한항공은 채식주의자들을 위해 사찰음식에서 모티프를 얻은 기내식을 출시하기도 했다. 한국적이면서도 독특한 문화 가운데 하나인 사찰음식을 집에서도 따라해볼 수 있다면 어떨까? 1세대 사찰음식 전문가이자 ‘르 꼬르동 블루’에서 사찰음식 특강을 하는 등 음식을 통한 포교에 나서고 있는 홍승 스님이 지난 달 발간한 ‘매일매일 채식밥상’에는 149가지 채식 레시피가 소개돼 있다. 사찰음식만의 특징인 오신채를 쓰지 않는 것은 물론, 지속가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은 1908년 3월 8일 미국 뉴욕의 여성 노동자들이 화재 사고로 숨진 여성들을 추모하기 위해 노동조합을 만들고 시위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다. 국제연합(UN)은 1977년 3월 8일부터 이날을 ‘세계 여성의 날’로 공식 지정해 전 세계적으로 기념해오고 있다.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여성 환경 운동가들을 소개한다. ◆ 차세대 환경 리더 '루이자 노이바우어(Luisa Neubauer)' 루이자 노이바우어(Luisa Neubauer)는 독일의 기후운동가로 독일 미래를 위한 금요일(Fridays For Future) 기후 파업의 주요 조직자 중 한 명이다. 이에 언론에서 그녀를 ‘독일 그레타 툰베리’라고 부르기도 한다. 어린 시절부터 기후와 환경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그녀는 괴팅겐 대학(University of Göttingen)에서 지리학을 전공하며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환경 운동을 펼치고 있다. 그녀는 2017년부터 독일 녹색당의 일원으로 활동 중이며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350ppm으로 낮추자고 촉구하는 국제적 기후변화 방지 운동인 ‘350.org’ 운동과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육류와 유제품 등 식량 생산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파리기후협약 임계점인 1.5도를 넘어선다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6일 과학저널 ‘네이처 기후변화(Nature Climate Change)’에 게재된 미국 컬럼비아 대학(Columbia University), 플로리다 대학(University of Florida), 환경보호기금(Environmental Defense Fund)의 연구는 식량 생산에서 배출되는 배출량이 현재 수준으로 계속된다면 금세기 말까지 지구 온도를 최소 1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화석 연료를 통해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배제하더라도 식품 시스템의 배출량으로만 지구 온도가 1.5도 임계점을 넘어선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94가지 식품과 개별 온실가스 배출량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소와 양, 반추동물과 같은 가축, 유제품, 쌀이 가장 많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록했다. 연구에 따르면 이 세 가지 출처는 지구 온난화에 대한 각 식품의 온실가스 기여도 중 최소 19%를 차지하며 육류가 33%로 가장 많이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구팀은 온실가스 가운데서도 메탄에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유엔이 2030년까지 전 세계의 바다 30%를 보호 구역을 지정하는 글로벌 해양조약을 제정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5일 글로벌 환경 단체 그린피스는 2월 20일부터 3월 4일까지 뉴욕 유엔본부에서 진행된 유엔 해양생물다양성보전협약(이하 BBNJ) 5차 비상회의에서 참여국들이 해양보호를 위한 강력한 글로벌 해양조약 체결에 전격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글로벌 해양조약은 2030년까지 공해의 30%를 보호 구역으로 지정해 어업과 항로 설정, 심해 채굴 등을 제한함으로써 해양 환경을 보호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를 통해 기후위기 완화, 어족자원의 회복 및 해양동식물의 서식처 보전 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글로벌 해양조약이 체결되면 공해의 2%에 불과한 해양보호구역을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예정이다. 전 세계 바다의 61%를 차지하는 공해는 천연 탄소흡수원으로, 지구의 탄소 순환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기후위기 완화를 돕는 공해는 생물학적으로 큰 가치를 지니며 인류에게도 매우 중요하지만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공해는 단 2%에 불과했고, 공해를 보호할 수 있는 통합적 규제가 없어 무분별한 해양 파괴행위가 횡행했다. 이에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가임기 여성에게서 가장 많이 발병하는 질병 중 하나인 자궁내막증에 식물성 식단이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뉴트리션(Frontiers in Nutrition)’에 발표된 책임 있는 의학을 위한 의사 위원회(Physicians Committee for Responsible Medicine, PCRM)의 연구에 따르면 붉은 육류를 피하는 등의 영양 개입과 함께 식물성 식단을 섭취하면 자궁내막증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자궁내막증은 자궁내막의 선(gland)조직과 기질(stroma)이 자궁이 아닌 다른 부위의 조직에 부착해 증식해 생기는 질병으로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심한 골반통, 피로, 요통, 팽만감, 변비 등을 동반하며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을 시에는 염증과 유착을 일으켜 난임을 유발하거나 불임이나, 조기폐경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과거 발표된 연구를 통해 체내에서 순환하는 에스트로겐 수치가 높을수록 자궁내막증과 관련된 통증과 염증이 악화된다는 것을 기반으로 시행됐다. 과거 발표된 자궁내막증과 식단 관련 연구에 따르면 에스트로겐 수치 증가와 관련이 있을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제7회 베지노믹스페어 비건페스타가 역대 최대 규모인 150개사 200부스, 800여 개의 브랜드를 선보이며 3월 17일(금) ~ 19일(일) 학여울역 SETEC 제1, 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전시회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서울산업진흥원, 비건 소사이어티 코리아, 서울환경연합, 내셔널지오그래픽이 후원하며, CJ제일제당, 농심태경, 롯데제과, 샘표가 공식 협찬사로 참여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비건을 보다 쉽게 시도할 수 있고 채식 열풍에 일조하고 있는 △간편식(HMR)·밀키트 △소스·조미료 특별전이 준비돼 있다. 또한 2022년 4분기 이후 출시된 신제품을 선보이는 ‘The Next Vegan(신제품 특별전)’에는 36개사 50여 개 루키 브랜드가 참여해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친환경, 제로웨이스트, 업사이클링 브랜드가 참여하는 ‘그린페스타’가 동시 개최되며 기후변화 위기에 따른 탄소 절감 실천 방안을 제시한다. 비장애인과 발달장애인이 ‘공존’의 가치를 추구하는 사회적기업 ‘동구밭’에서는 고체 샴푸와 고체 세제를, 지속 가능한 여행과 일상을 위한 브랜드 ‘이든’에서는 제로플라스틱 트래블 키트 ‘서스테이너블 아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제주를 비롯한 남부지방은 물론 강원과 충청, 경기 등 전국적으로 꿀벌 피해가 잇따라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5개 정부 부처가 꿀벌 실종에 대응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농업진흥청 농업과학원,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 등 4개 기관과 꿀벌 실종에 대응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밀원식물의 개화기간 단축과 꿀벌 먹이자원 부족, 꿀벌 실종 등의 위기를 맞고 있는 양봉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찾기 위해 진행됐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새로운 밀원자원 발굴과 기후변화 대응 신품종 육성 연구, 밀원단지 소득증진 모델 실증연구를 수행하며 국립농업과학원은 꿀벌 스마트 관리기술, 최적 영양 분석, 해충 관리, 벌꿀 생산 최적 모델 개발, 밀원별 양봉 산물 특성과 가치 평가 등을 맡는다. 또한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꿀벌 질병 진단과 제어 기술을 연구해 꿀벌 스트레스 지표를 발굴하고 관리 기술을 개발하며 국립기상과학원은 밀원수 개화 시기 예측모형을 개발하는 등 양봉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화분 매개 생태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엔데믹 시대에 접어들면서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공항과 비행기에서 채식주의자를 포함해 동물성 식품을 줄이려는 플렉시테리언을 위한 식물성 메뉴가 마련되고 있다. 여행의 시작과 끝을 책임지는 공항 라운지에서도 채식주의자들은 걱정없다. 풀무원식품은 인천공항 스카이허브 라운지(동편·서편)와 김포공항 스카이허브 라운지에서 식물성 지구식단 제품을 활용한 식물성 지향 요리 3종을 선보인다. 인천공항 라운지에서는 '두부면 샐러드'를 비롯해 떡볶이와 함께 분식으로 즐길 수 있는 'LIKE텐더', 바삭한 식감으로 더욱 맛있는 '교자만두' 2종(표고야채/두부김치)을 제공한다. 또한 김포공항 라운지에서는 두부면을 활용한 샐러드 메뉴인 '겨자채 두부면 샐러드', 깐풍소스로 맛을 끌어올린 '깐풍소스 식물성 교자만두', '겉바속촉'의 두부스틱을 소스와 함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크리스피 두부스틱&탕수소스'를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도 풀무원은 고객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식물성 식단을 제공하기 위해 구운 채소, 토마토 샐러드, 그린 샐러드 등 메뉴가 준비됐다. 풀무원 식품 관계자는 “공항 라운지를 찾는 채식 인구를 포함한 다양한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환경과 건강에 이로운 채식이 세계적 트렌드로 자리 잡자 비건 메뉴를 도입하는 레스토랑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레스토랑의 절반 가까이가 식물성 메뉴를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식물 기반 식품 협회(이하 PBFA)가 미국 시장조사 기관 데이터센셜(Datassential)과 함께 4800개의 미국 체인 및 개인 레스토랑의 대표 메뉴 샘플을 수집해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미국 전역의 식당의 48.8%가 식물성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2012년 이후 모든 사업자의 식물성 메뉴 보급률이 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레스토랑의 규모와 전문성에 따라 식물성 메뉴 도입률은 달랐다. 패스트 캐주얼 레스토랑의 경우 64.7%에 달했으며 고급 레스토랑은 31.6%에 그쳤다. 퀵 서비스 레스토랑(QSR)의 경우는 41.8%였다. 이에 따라 지난 1년 동안 레스토랑의 식단 및 메뉴 설명어에 채식주의(vegetarian), 비건(vegan)이 각각 7%, 11% 증가했으며 식물 기반(plant-based)은 20%, 유제품이 함유되지 않은(Dairy-free)이라는 단어 역시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제품 대신 사용되는 식물성 대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엔데믹 시대에 건강을 중요시 여기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다양한 식단이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한 연구에서 실제 체중 감량과 건강에 좋다는 신종 식단이 실제 영양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지구 환경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현지시각) 미국 타임지는 미국임상영양학회지(The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발표된 연구를 인용해 비건 식단과 다이어트, 체중 감량, 건강을 위해 등장한 새로운 식단인 키토제닉 식단과 팔레오 식단을 영양, 탄소발자국 등 여러 측면에서 비교해 보도했다. 키토제닉 식단은 탄수화물을 극도로 줄인 식단으로 탄수화물 대신 지방 섭취량을 늘려 간에 저장된 지방을 주료 연료로 사용하게끔 돕는 식단이다. 버터, 유제품을 비롯해 육류, 가공식품 등 지방이라면 섭취에 제한이 없고, 단기간에 체중 감량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팔레오 식단은 구석기(Paleolithic) 시대의 수렵과 채집형 식생활을 도입한 식사법으로 가공식품을 먹지 않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팔레오 식단은 채소, 과일, 견과류, 달걀, 육류를 섭취할 수 있지만 신석기 이후에 나온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배달음식 소비가 늘어나면서 일회용품 사용량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일회용기에서 함유된 미세플라스틱이 다회용기에 4.5배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충격을 자아낸다. 한국소비자원은 플라스틱 재질의 일회용기 16종과 다회용기 4종을 대상으로 미세플라스틱 검출량과 인체 노출 가능 정도 등을 조사한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일회용기는 개당 1.0~29.7개의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고, 다회용기는 0.7~2.3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 용도가 유사한 용기끼리 비교했을 때 일회용기의 미세플라스틱이 다회용기보다 적게는 2.9배, 많게는 4.5배까지 더 많았다. 일회용 소스용기의 미세플라스틱 검출량은 평균 3.2개로, 다회용 소스용기 평균 0.7개의 4.5배였다. 일회용 플라스틱컵의 미세플라스틱 검출량은 평균 4.0개로, 다회용컵 평균 1.0개의 4.0배 였으며 일회용 죽용기의 미세플라스틱 검출량은 평균 5.9개로, 다회용 죽용기 평균 2.0개의 2.9배에 달했다. 조사대상 제품에서 검출된 미세플라스틱은 플라스틱 컵과 포장용기의 주된 원재료인 PET(47.5%)와 PP(27.9%)가 가장 많았고, 종이컵에 코팅되는 PE(10.2%